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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은 본능적으로 공격당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인정받고 칭찬 받을 때에는 기분이 좋지만 비판 받을 때에는 불안하고 기분이 상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비판이 존재하는 것은 인간의 죄성 때문이다. 만일에 비판이 사라진다면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고 평화하게 될까? 오히려 더 이기적이고 게으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세상에서 법이 사라지면 사회는 ‘아노미’ 상태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런데 왜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에서 “비판하지 말라”고 가르치셨을까? 이것은 모든 종류의 비판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만, 이기심, 상처, 분노’로부터 나오는 비판을 경계하신 것이다. 이것은 독이 되는 비판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분명 약이 되는 비판도 있다. ‘사랑의 책망’(엡 5:13), ‘자기성찰’ (요일 3:20) 등이다. 이런 종류의 비판은 영혼을 살리고 빛 가운데로 인도한다.


    한국의 안티 기독교 사이트에 가면 놀랍게도 예수님의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을 해석하는 게시물이 있다. 왜 그들이 ‘비판하지 말라’는 가르침에 거부감을 갖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타락한 기독교 설교자들이 자신의 비도덕성을 무마하기 위해서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을 오용(誤用)해왔기 때문이다. 사회 물의를 일으킨 한 부흥사 출신 목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하면서 건강한 비판까지도 무시하다가 법정에서 유죄선고를 받았다.  


    그러면 크리스천들은 비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첫째, 비판자를 역 비판하면 안 된다. 크리스천들은 비판을 받을 때, 감정적으로는 불쾌해도 신앙양심으로 그것을 약으로 달게 받아야 한다. 자신이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신앙 (고전 1:8)’인지 먼저 자성해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비판이 사실이 아니고 병적인 인신공격이라면 더 이상 동요되지 말고, 조용히 그 비판자를 위해 기도하자.


    둘째,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은 현재 비판받고 있을 때에는 하면 역효과다. 자기변명의 수단으로 들린다. 이런 메시지는 칭찬받는 사람이 해야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영적 리더들은 교회 안팎에서 책망 받을 만한 일이 없도록 본이 되라고 했다 (딤전 3:10, 딛 1:7). 그래야 사람들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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