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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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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기에 경건의 삶 2기가 진행 중입니다. 리차드 포스터는 경건훈련이 강요나 의무사항이 되면 기쁨이 사라지고 결국 율법화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똑 같은 일도 내가 알아서 하면 보람이 있는데 누가 시켜서 하면 원망과 짜증이 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앙적 발전은 항상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서만 성취될까요?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누군가의 동기부여를 통해서 시작될 때가 있습니다. 잠언 27:17에서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의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고 했는데, 성도들끼리 이렇게 좋은 영적 영향력을 서로 끼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나 평신도 목양자의 말보다, 비슷한 삶의 자리에 있는 동료의 부드러운 말이 오히려 더 큰 설득력이 있곤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상대방에게 영적 도전을 줄 때에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자칫하면 그것이 ‘정죄’나 ‘훈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동기부여를 하려고 했어도, 상대방의 마음에 자괴감이나 불편함을 준다면 절제할 수 있어야 그것이 성숙한 사랑입니다.

    서로 조심스럽게 동기부여가 필요한 경건훈련의 대표적인 예가 ‘기도’일 것입니다. 사람은 본성상 육신의 편안함을 추구하기 때문에 나태해지기 쉽습니다. 그 때 공동체가 도움이 됩니다. 단체영성이 많은 경우 유익을 줍니다. 처음에는 할 수 없이 따라서 기도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영성이 개발되어 나중에는 자발적으로 기도할 수 있게 성장합니다.

    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도회를 잘 활용하는 것도 지혜일 것입니다. 요즘 시무장로님과 안수집사님들이 월요일 새벽 기도회를 순번을 정해서 인도합니다. 어제 토요일에는 함께 교회 현안을 놓고 대화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육신의 환경을 고려한다면 밤늦게까지 일하고 목장사역을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단할까 안쓰럽습니다. 그러나 리더들이 새벽단잠을 이겨가면서 의무적으로라도 기도하게 되니까 그 직분의 무게가 더 빛이 나고 본인들도 은혜로 리더십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는 고백이 있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전교우 새벽기도회가 월초에 있습니다. 1년에 3차례 목장 연합 금요기도회를 모이고, 특별새벽기도회, 세겹줄기도회, 111중보기도, 수요 철야 중보기도 등이 있습니다. 이런 기도의 훈련들을 목장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군대에서 완전군장 행군을 할 때 보면, 허약한 전우들도 혼자라면 소화할 수 없었을 거리를 대열에 들어있기에 완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고참 들이 약한 신참들의 짐을 대신 들어주기도 합니다. 신앙생활도 혼자서는 나태해지는데 공동체에 소속이 되어 있을 때 승리하게 됩니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낙오자 없이 함께 완주하는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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