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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와칼럼


    목회칼럼

    2019.07.29 20:53

    어디까지 이웃인가?

    조회 수 1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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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없었지만 수 년 전 교회 창문을 뜯고 침입하는 절도범 사건이 몇 차례 있어서 보안 카메라와 알람을 설치했었습니다. 보안 카메라가 기계고장으로 그동안 가동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수리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교회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장에 불법 쓰레기 투척을 하고 가는 일이 두 차례나 연속으로 생겼습니다. 요즘 불법 쓰레기 투척이 포틀랜드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상당히 큰 벌금이 책정된 범죄행위로 간주됩니다. 영업용 쓰레기장 비용이 생각보다 비싼데, 쓰레기 회사에 자물쇠 신청도 했지만 감감 무소식이었습니다. 청소 트럭이 수거할 수 없을 정도로 주변에 쌓아놓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들을 몇 주에 나누어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쓰레기에서 발견한 우편물들을 통해 범인이 교회에서 가까운 이웃 주민이라는 단서(?)도 확보했습니다.

    결국 부서장회에서 의논하여 해상도가 좋아진 카메라와 경고 사인판을 설치했습니다. 교회가 이웃 커뮤니티에 대해서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현재 위치와 신축부지 주변에 크고 작은 범죄들이 발생해왔기에 교인들의 안전사고나 관리문제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주님은 누가 ‘선한 이웃’(good Samaritan)인지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했습니다. 예배만 잘 드리는 사람이 아니라 ‘강도 만나 이웃’을 도와주는 사람이 선한 이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선행은 무엇일까요?

    우리 교회 주변의 모든 홈리스들을 데려다 씻겨주고 재워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부터 도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먼저 목장 안팎에 어려운 사람은 없는지를 봅시다. 또 한인 커뮤니티부터 먼저 살펴봅시다. 그러고 나서 여력이 있을 때 동네 이웃들을 위한 일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신축 건물이 커뮤니티를 위해 폭넓게 개방되면서도, 방범과 안전문제 역시 잘 대비하는 균형과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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