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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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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사무총회에서 본 교회 예배 공식 성경을 ‘개역개정’에서 ‘새번역’ 성경으로 2020년부터 채택하자는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벌써 그 3년이 다 되어가네요. 한국 기독교인들은 유독 한 가지 성경 번역에만 권위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20년 전에 ‘개역개정’ 성경과 ‘새찬송가’로 전환이 이루어졌는데, 이민 교회는 좀 늦어서 아직도 1960년대 번역한 개역성경 만을 고집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거의 절판이 되어서 새로 구입하기도 어렵습니다. ‘새번역’은 현재 ‘대한성서공회’라는 비영리 단체에서 공인한 한글 성경입니다.

     

    한국의 ‘말씀보존학회’라는 단체에서는 영어번역본 중 KJV(킹 제임스 번역)만이 신성하고 권위 있는 번역이라고 주장해서, 한글 번역도 KJV 영어성경에서 직역해서 발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1611년 영국의 제임스 왕이 명령하여 번역한 영어성경인데, 그 이후 1947년 더 정확한 성경사본이 사해 동굴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현대의 많은 번역성경이 최초의 성경원본에 더 가까운 사본들을 통해 번역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러나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그리고 일부 이단들은 ‘KJV’과 같은 특정 번역에만 집착하는 넌센스를 보여줍니다.

     

    가정교회에서 ‘새번역’을 사용하는 이유는 비신자나 초신자를 위한 배려때문 입니다. 또 한자어에 익숙하지 않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쉬운 번역은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개역개정 성경을 폐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배 중에 새번역과 함께 다양한 번역본을 화면에 띄워드리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히브리어, 그리스어는 일반 대중에게 어렵기 때문에, 한글이나 영어번역 성경 중에서 설교자의 성경해석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번역본을 섭렵할 수 있는 신앙의 폭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는 새로 등록하시는 분들에게 새번역 성경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새번역 보급판을 구매하기 원하시는 분은 행정간사님께 문의해주세요. 그리고 내년부터는 새벽기도회 규티 책자도 ‘ESV/새번역’ 대조본문으로 편집된 ‘매일성경’을 구독하려고 합니다. 모두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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