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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기도 너무 강조하죠? (1-3-2016)2021-02-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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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면서 본의 아니게 기도를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신앙이 약하신 분은 ‘강조’가 아니라 ‘강요’처럼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존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신앙이 있는 분과 없는 분에게 가장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이 바로 기도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지 않고는 실감나는 기도를 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월 1일부터 시작한 다니엘 금식기도는 부분적 금식이기 때문에 육체적 고통은 크지 않습니다. 그동안 생활 습관으로 굳어져있던 ‘포식, 중독,  나태’로부터 벗어나서 영적인 일에 집중해보자는 노력입니다. 현대인들은 영양과다, 열량과다, 카페인 중독, 해로운 식품 첨가물로 인해서 건강을 잃어가고 있는데 정기적으로 절제된 음식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깨끗한 몸으로 리셋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우리 자녀들을 포함해서 현대인들은 TV, 영화, 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성경 보고 기도하고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며칠 째 다니엘 금식에 동참하고 있는 아들 녀석이 하는 말, “아빠 금식하니까 시간이 너무 많이 남어!” 하면서 성경 읽고 나서 방학 중에 때 아닌 공부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시도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단 며칠 다니엘처럼 시험적으로라도 한 번 동참해보시기 바랍니다. 건강과 영성에 모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두 달 간 19명의 111중보기도팀원들이 조용하게 기도했습니다. 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에는 카톡을 통해서 기도 지령을 하달(?)받고 응급기도도 했습니다. 다음 번 111중보기도팀 2기를 모집하는 2월에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금식이나 기도가 혼자하면 힘들지만 같이 하면 쉽고 재미있습니다.

올해에도 세겹줄 기도회가 있을 것입니다. 아직 혼자 꾸준히 기도하지 못하는 분들도 기도짝과 더불어 기도하면 훨씬 잘 할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요 영적 싸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도가 중추신경이요 핵심엔진이 될 것입니다. 기도가 낯설고 부담스럽다고 계속 피해가지 마시고 한 번 부딪혀보시기 바랍니다. 막상 경험하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기도는 그냥 숨 쉬는 것입니다. 사실은 숨을 멈추는 게 더 어려운 것입니다. 기도는 순종입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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