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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목장 개척 멤버가 됩시다! (7-13-2014)2021-02-15 17:22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작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목장 오픈이 이제 7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오늘부터 목장 소속 지원서를 나누어드립니다.
저는 개척 교회가 7개나 탄생한다고 생각하니 감격스럽고 갑자기 마음이 설렙니다. 아직 목장 구성 방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목장의 개설과 목원의 모집은 본질적으로 교회개척과 같습니다. 기존의 구역과 나눔은 교회에서 행정적으로 편성을 하지만, 목장은 자발성에 맡깁니다. 자신이 소속되어 협력하기 원하는 목장을 1지망에서 3지망까지 적어서 제출하시면 가능한 한 1지망에 준해서 구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10명이 초과되면 2-3지망을 따라 다른 목장으로 골고루 구성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의 가정교회 정착기에는 70명 정도가 목장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일 년 동안 한 개 목장에 대략 4-5가정 정도를 예상합니다.

이번에 목장을 선택하고 9월부터 참여하다가 만일에 다른 목장으로 옮기기를 원하면 6개월 안에 소속 목자를 통해서 의논할 수 있습니다. 마음대로 여기 저기 옮기는 것이 아니라, 목자들의 협의를 통해서 서로 상처 되지 않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한 번 정한 목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목장을 선택하는 기준이 중요합니다. 목장을 모이는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기존 신자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과 불신자를 전도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내 맘에 드는 멤버끼리 재미나게 뭉치는 게 근본적인 목적은 아닙니다. 목장은 일단 친근감과 섬김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나아가 서로 중보기도의 응답을 경험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삶공부와 영접, 세례를 향해서 차츰 제자로 성장하도록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목표를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목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특수 목장들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싱글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청장년목장이 있습니다. 주중에 차편이 없고 저녁시간에 가정에서 모이기 힘든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주일실버목장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모임의 시간과 장소는 다르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진정한 가족 공동체를 한 번 멋지게 이루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교회 하나가 탄생하기 까지 많은 기도와 희생이 없이는 안 됩니다. 그런데 한 교회의 개척멤버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영광스런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앞으로 7주 동안 목자들을 위해서 강력한 중보기도와 조속한 목장 지원을 부탁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방관자가 되지 마시고 개척자들의 귀한 조력자가 되셔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바람 나는 신앙생활을 새롭게 출발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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