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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작은 섬김부터 (11-15-2015)2021-02-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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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에 시애틀 지역 가정교회 목회자 모임이 우리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저도 몇 번 시애틀 (린우드) 까지 가서 참석을 했었고, 시애틀에서 오레곤으로 내려온 것이 이번에 두 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저희 가정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섬겼는데, 이번에는 교회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가정교회의 스피릿은 섬김과 공유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교회가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일을 꾸준히 감당하다보면 교회 밖에서 가정교회 운동 확산을 위해서 섬길 기회가 많이 생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내년 1월 22-24일에 최영기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할 계획인데, 집회 후 월요일에는 이 지역에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을 대상으로 ‘가정교회 1일 특강’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우리교회만 신약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에 있는 교회들도 영혼구원에 함께 집중하게 될 때, 오레곤의 영적 판도는 놀랍게 변화될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 섬김을 하다가 보면, 목회자 컨퍼런스나 평신도 세미나 등 더 큰 섬김을 할 수 있는 저력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목회자 지역 모임을 저 혼자 섬기지 않고 몇 몇 목장과 함께 섬기는 연습을 한 것입니다. 저는 과일과 우동 재료비만 내고 음식은 베트남 목장 목녀님이 해주었습니다. 심천 목장 목자님이 스시 롤을 큰 접시로 기부해주셨습니다. 삘레따 목장의 이미경 목원은 홈메이드 빵과 쿠키를 구워와서 디저트로 섬겨주었습니다. 장차 더 큰 섬김을 위해 작은 섬김을 공유하고 연습한 기회였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이번에는 시애틀에서 3분의 목회자만 참석하셨지만, 우리 지역의 목사님 3분이 참석하셔서 가정교회 목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최영기 목사님의 ‘가장 오래된 새 교회’를 구입해서 오신 목사님들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특이했던 것은 음식 준비를 도와주기 위해서 오셨던 목녀와 목원이 식사 후 자연스럽게 동석하게 되었는데, 계획에도 없던 사역 간증과 VIP 목사님들의 돌발 질의에 응답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장차 우리 교회 평신도들을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훈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참석했던 평신도들도 목회자들의 대화를 통해서 유익을 얻었고, 처음 오신 목사님들이 평신도와 교역자의 간증을 들으면서 많은 도전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부담스럽고 엄두가 안 나는 엄청난 섬김이 아니라 아주 작은 섬김부터 한 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복이 있을 것입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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