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12월이 되면 제가 온누리성결교회에서 목회 사역을 시작한지 만 10년이 됩니다.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얼마 전 지난 사역을 결산해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부임해서 행정을 현대화하고, 새들백교회 교재와 파노라마 시리즈 등의 제자훈련 등을 많이 시도했습니다. 교회학교와 예배 찬양 사역팀을 활성화를 위해서 수년 간 기도했는데 현재 하나님의 응답을 거의 다 받아서 좋은 사역자들이 넘쳐나고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 많은 목회시도들 중에서 가장 잘 한 결정은 가정교회로 전환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0년 간 했던 주일 설교, 주중 설교 (당시에는 수요일, 금요일 예배가 2번 있었습니다)를 주보를 보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단편 주제 설교 외에 성경 66권 중에서 29권 (구약 12, 신약 17)을 연속강해 설교했습니다. 그리고 회중이 지루하지 않게 특별 시리즈 설교들을 개발해서 시도했습니다. 예를 들면, ‘새 부대 시리즈, 구약인물의 기도, 목적 시리즈, 성탄 예수 시리즈, 청지기 시리즈, 사도신경 강해, 주기도문 강해, 리더십 시리즈, 내면 성장 시리즈, 계시록 7교회 시리즈,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성화와 성결 시리즈, 성령의 열매 시리즈, 사중복음 시리즈, 예수님의 삶의 방식 시리즈, 동행 길라잡이 시리즈, 엘리야 시리즈, 구원 시리즈, 교회론 시리즈, 이스라엘의 4대 절기 시리즈, 사명과 헌신 시리즈, 애굽 여정 시리즈, 기도의 집 시리즈, 길 시리즈, 세겹줄 기도 시리즈, 에고 에이미 시리즈, 인생의 지혜로운 결정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혹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설교를 요청하시면 인쇄해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아직 까지 연속강해로 전하지 않았던 성경 각권들을 차례대로 전하려고 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현대 삶의 이슈를 찾아서 특별 시리즈를 만들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서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보려고 합니다. 혹시 어떤 성경 말씀에 대한 특별한 갈망이 있다면 요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설교 스케줄을 짜는데 일부 반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가사원에 ‘설교가 선포냐 설득이냐’는 최영기 목사님의 칼럼이 게제 되었습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설교관과 상당히 일치했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VIP나 초신자도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주일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이 기대하는 깊은 수준(?)의 설교가 아니라는 실망이 있더라도 신앙이 약한 분들을 배려해서 참아주시고, 좀 더 체계적인 성경은 주중 예배나 삶공부에 참석해서 추구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재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