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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한 (忙中閑)(2019.07.27 )

목회칼럼

제목망중한 (忙中閑)(2019.07.27 )2021-02-16 10:30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0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각 지역의 기후와 기온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우리 조상들이 정했던 24절기를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수긍이 가기도합니다. 이번 주 화요일이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입니다. 또 내일이 삼복(三伏) 중의 중복입니다. ‘엎드릴 복(伏)’자를 쓰는데, 너무 뜨거워서 쇠가 불 앞에 녹아서 굴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사람 인(人)자와 개 견(犬)자가 있어서인지 옛 조상들은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한 영양식을 찾았는데, 귀한 신분들은 삼계탕을 즐겼고, 소 돼지고기도 귀했던 서민들은 개라도 잡아서 보신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영양실조가 아니라 영양과잉을 걱정하는 시대라지만, 한 해의 남은 달들을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한 가지가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직장 생활과 달리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보면 손님 눈치가 보여 제대로 된 휴가를 가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휴식은 필수입니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서 수년간 일손을 놓아야 할 정도가 되는 것 보다 틈틈이 알아서 자기 관리를 하는 편이 사실 더 이득입니다. 망중한(忙中閑)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나는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 일중독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가 진단이 필요합니다. 아래 문항 중 6개 이상 해당된다면 일중독(workaholic)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 업무에 몰입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세상에 없다.
- 업무가 걱정 되서 휴가나 휴일을 반납한 적이 있다.
- 다른 사람과의 대화 내용은 주로 업무와 관련된 것이다.
- 업무가 걱정되어 주말에도 체크를 한다.
- 일 때문에 개인적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경우가 많다.
- 내가 맡은 업무를 완수하는 것이 나의 건강보다 더 중요하다.
- 일을 끝내는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고 계획보다 더 일하게 된다.
- 다른 동료들이 업무 이외의 것에 더 신경 쓰면 화가 난다.
- 현재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직장을 잃게 될까 봐 두렵다.
- 운전을 할 때, 잠자리에서도 업무에 대해 생각한다.
- 일이 너무 바빠서 취미, 운동, 여가 활동은 사치라고 여긴다.
- 식사를 하면서도 업무 처리를 하곤 한다.
- 일하지 않으면 죄책감, 불안, 무기력에 빠질 때가 많다.

무디어진 연장으로 일하면 힘은 힘대로 들고 일은 일대로 안 됩니다. 잠시 망중한을 가지며 날을 갈고 재정비해서 남은 후반기에도 파이팅 합시다. (강재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