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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와 기존 성도의 역할 (조근호 목사)(2019.09.23 )

목회칼럼

제목가정교회와 기존 성도의 역할 (조근호 목사)(2019.09.23 )2021-02-16 10:44
작성자user icon Level 10

한국 가사원장이신 조근호 목사님의 최근 칼럼을 소개합니다. 지면 관계상 앞부분은 생략합니다.

 

 

“...기존 일반교회를 가정교회로 전환하고, 또한 정착시키려는 교회들에게 긴급하게 다가오는 최우선 과제는 영혼 구원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존재목적에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선행해야 하는 일은 영혼구원이 되고 있느냐? 안 되고 있느냐?에 앞서서 기존 교인들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 일입니다 . 매 주일 새로운 영혼들이 전도되어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고 해도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기존 성도들을 가정교회 정신으로 무장시키는 일에 실패하거나 새로운 영혼들을 품어낼 수 있도록 기존 성도들을 충분히 준비시키지 못한 채 섣부르게 가정교회 시스템을 가동시키려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

 

또한 이미 정착된 가정교회 안에서도 목장모임이 활성화되어 잘 모여지고, 간증이 많아져서 행복을 노래하는 목장, 자꾸만 목장 모임이 가고 싶어 기다려지는 그런 목장이 있는가 하면, 모여지지 않아서 목자도 목녀도 그리고 목원들도 힘들어 하는 행복하지 않은 목장이 있는 것을 봅니다.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 한 가지를 든다면, 그것은 목장 한가운데 있는 기존 성도들의 역할 여하에 따라 목장의 행복과 활성화 그리고 침체가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상당수의 기존 성도들은 목장을 통해 무엇을 얻겠다는 자세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을 봅니다. 소비자적인 위치가 아닌 생산자 적이고, 공급자적인 위치에 서 있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신령한 먹거리 준비에 실패하는 삶을 반복해서 살거나 아예 대놓고 목장에 가서 남들이 차려놓은 신령한 먹거리를 얻어먹겠다는 소비자의 생각을 가지고 목장에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성도들은 심한 경우에는 자기보다 신앙 연륜이 적거나, 목장운영의 묘를 살리는데 어눌하거나 실수가 있으면 가차 없이 지적하며, 문제를 삼는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 목자목녀 및 목장에 커다란 거침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성도들을 가정교회의 전위대원으로 만들어내는데 실패한 사례입니다. 이런 무임 승차의식을 가진 기존 목원들이 많은 목장일수록 분위기가 경직되며, 목장모임을 기피하는 목원들이 점차 늘어나서 결국 목장의 침체를 피할 수 없습니다.

 

반면에 목장이 잘 되고 모이고 싶어 하며, 행복하다! 고백하는 목장일수록 신앙의 커리어가 있는 기존 성도들의 역할이 크게 두드러진다는 것입니다. 목자목녀에게 디딤돌이 되어주며, 실수와 부족함을 적절하게 커버해줄 뿐 아니라, 매사 다른 목원들에게 본이 되어주고, 지혜롭게 목자목녀의 필요를 채워주는 응원자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목장은 항상 화기애애하며, 감동이 있고, 눈물과 도전, 그리고 배움이 있는 생산적인 목장이 되기에 목원들이 힘써 모여들고, 나아가서 또 다른 영혼들을 데려오고 싶은 거룩한 충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 지도자들로서 급선무는 기존 성도들이 어떻게 가정교회를 잘 이해하고, 가정교회 전반에서 전위대원이 되도록 설득시키고, 또한 가정교회에 헌신적으로 앞장서도록 이끌어 내느냐?에 가정교회의 성패가 있다고 보여 집니다.” (9-13-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