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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평신도 행전 시대 (9월 8일자)(2019.09.23 )2021-02-16 10:41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지난 주말에 시애틀안디옥교회 팀사역을 잘 다녀왔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목자 목녀님들이 릴레이 금식기도를 해주어서 영적 방해 없이 순조롭게 사역을 잘 감당하고 왔습니다. 사실 저희 교회도 배우는 입장이라 다른 교회를 코칭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지만, 한 걸음이라도 먼저 걸어간 길에 대해서 겸손히 나누고 왔습니다.

 

저는 이틀 동안 두 번의 강의와 즉문즉답(Q&A) 시간을 담당했고, 김완규 목자님은 첫 날 저녁에, 둘째 날 아침에 김미경 목녀님이 간증을 했습니다. 나중에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들으니 많은 도움과 도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도 보면 하나님이 사명으로 사람을 부르실 때,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망설이거나 거절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그동안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10월부터 주일에 교회에서 youth 목장을 시작합니다. 9월에는 교사 모집과 목장 훈련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직 학생 자체에서 목자가 나오기는 어려워서 청년과 청장년에서 주일 학생 목장의 목자(교사)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구하기 힘든 영어권 목회자, 부교역자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가정교회의 영성으로 훈련된 평신도 교사들로서 교회학교를 이끌어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교회가 모델로 삼고 있는 사도행전은 ‘성령 행전’이요 ‘평신도 행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사회적 경력이나 학력을 보고 쓰시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성령충만한가? 얼마나 영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있는가?’ 이것을 보고 사용하십니다. 우리 자녀들을 교육할 적당한 사역자가 없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학부모와 교회 내의 평신도 숨은 인재들이 발굴되어 함께 기도하고 사랑으로 교육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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