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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당회 수양회 후기2022-06-10 19:13
작성자user icon Level 10

*** 당회 수양회를 마친후*** (작성자: 김미경 목녀)

29일 주일 야외 예배를 마친후 담임목사님 부부를 포함한 5가정의 당회원, 전체 12명이 Mount. Hood의 Cooper Spur Mt. Resort로 1박 2일의 일정으로 출발했습니다.

첫날 저녁에는 김완규 장로님과 윤종문 장로님 가정이 맛있는 저녁식사를 통나무로 지어진 Resort의 식당에서 근사하게 섬겨주셨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강사모님께서 준비하신,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게임으로 웃고 떠들고 흥분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기다가 푸짐한 상품까지 준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후에도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일을 했습니다. 그게 뭐냐면 12명 모두에게 서로 돌아가면서 그동안 공동체 안에서 보고 느껴왔던 좋은 모습을 정확하고 진실하게 구체적인 내용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분들이 다른 모든 11분에게 1:1로 얘기할때는 공수표를 난발하면 않되기에 신중해야했고, 진심어린 말을 전달해야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다른 11분에게 진심 어린 칭찬과 격려의 말을 듣는동안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지금 가만히 왜그랬을까 생각해보니, 우리는 책망과 훈계를 듣는데는 익숙한 문화속에서 살아왔지만 칭찬과 격려를 서로 주고 받는 일에는 인색한 문화 속에서 살아왔기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그때 11분이 돌아가면서 제게 칭찬과 격려를 해주실때 저는 너무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워서 손에 진땀이 났었습니다. 속으로 뭔가를 잘못했다고 지적받고 혼나는게 처리리 더 쉽겠다 하는 생각을 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정도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은 할줄모르고 적응이 않되는 나를 돌아볼 때, 이제까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목장에서 목원들과 Vip들에게, 교회에서는 주변의 동역자들과 후배들에게 엏마나 칭찬과 격려가 인색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서로를 인정하며 격려했던 그시간은 우리 당회원들의 관계성속에 존경이라는 이름으로, 신뢰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높이는 겸손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게 되었음을 감사합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하장로님과 남장로님 부부께서 어떤 고급 식당못지않는 아침식사를 손수 준비하셔서 섬겨주셨습니다. 식사후에는 신선하다못해 칼같이 차갑게 느껴지는 공기속에서 베드민턴 대항이 있었고 그후에는 강목사님께서 준비하신 주제 강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교회의 리더로서 말하고 행동하는것이 점점 더 조심스러워지고 부담스러워 지는 실제 상황를 많이 접하는 우리에게
"리더의 언어 센스"에 관한 필요 적절한 내용이었습니다. "인플루언서의 말 센스( 재이슨 해리슨 저)" 책의 요약과 소개도 추가되었습니다. 신앙인으로서뿐 아니라 일반 사회인으로서도 보편 타당하게 어떤 마음과 자세로 한마디 한마디 말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11시에 Resort를 체크아웃하고 Hood River근처의 view가 아름다운 식당에서 저희 부부가 점심을 섬겼습니다. 산과 강이 펼쳐진 자연을 보면서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한들 서로 마음이 안맞는 사람들과 식사를 한다면 그것은 괴로운 시간이겠죠? 그러나 그런 좋은 환경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순종하려 애쓰는 귀한 동역자들과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며 웃고 떠드는 시간은 그야말로 Healing과 Refreshing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움속에 돌아오는 차안에서 생각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시편 133편 : "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같고 혈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도다. 거기에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셔나니 곧 영생이로다."
수양회 무사하게 잘 다녀올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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