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17]
러 가지 결심을 하며 시작했던 새해의 첫 번째 달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올 해에는 다니엘 금식에 동참하셨던 분들이 최소한 50명은 되시는 것 같습니다. 목장 일기를 보니까, 형편에 따라 미디어, 커피 등 아주 부분적인 것만 절제했던 분들도 계셨습니다. 금단 현상을 겪으셨던 분도 있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새해 첫 시간을 하나님의 뜻대로 시작하기 원해서 나름대로 희생해보려는 그 중심이 아닐까요?
금식을 한 주간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금식 기간에 많은 행사들이 겹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목장에서는 금식 안 하시는 분에게 떡만두국 한 번 감자탕 한 번 대접해드렸습니다. 목사회 신년 하례회를 갔는데 Live Crab과 Clam Chowder 스프가 나왔는데 저는 혼자 구석방에 가서 샐러드와 고구마를 먹었습니다. 참 처량한데 마음은 기뻤습니다. 연합회 임시 총회 등 목사님들과 식사할 자리가 여러 번 있었고, 지난 주일에는 본 교회에서 지방회 임직자 교육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비록 다니엘 금식을 해도 손님들과 참석자들에게는 따뜻한 저녁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다니엘이 했던 것처럼, 뭔가 하나님을 위해서 마음의 결심을 하고 비록 작은 희생이라도 헌신할 때 혹시 ‘내가 좀 손해 본다’는 억울한 생각은 안 드십니까? 그러나 남들 보다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사실은 축복이었습니다.
저는 다니엘 금식을 하며 7개의 기도제목(주로 교회 관련)이 있었는데 5개가 응답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응답되지 않은 기도제목도 있지만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기도는 계속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응답받은 기도 제목이 있으면 목장에서 나누어 주시고, 목자 일기를 통해서 저에게도 전달되기를 기대합니다. 저는 체중이 7-8파운드 정도 빠졌는데, 몸이 훨씬 가볍고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더 건강해진 것을 느낍니다. 또 미디어(TV, 인터넷, SNS)등에 빼앗기는 필요 이상의 시간을 성경읽기 등의 유익한 시간으로 활용하니까 년 초의 경건 생활이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이번 주에 전교우 새벽기도회로 시작되는 2nd Round (2월)도 모두 파이팅 합시다!
(강재원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