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community) 가 의사소통 (communication) 에 실패하면 공산주의 (communism) 처럼 되고 맙니다 . 현대 리더십에서 제일 중요한 화두라면 ‘ 섬김 ’ 과 ‘ 소통 ’ 일 것입니다 . 권위주의적인 일방대화는 어떤 조직에서도 성공하기 힘든 시대입니다 . 교회가 영적인 공동체라고 해서 내부적 소통의 역할이 결코 간과될 수는 없습니다 .
교회 분쟁 (conflict) 이나 개인 간의 반목 사례들을 분석해보면 , 사실 영적이고 신앙적인 차이보다는 사소한 ' 의사소통의 미숙 '(miscommunications) 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특히 교회가 소형교회에서 중형교회로 발돋움하려고 할 때 , 건강한 소통의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 모든 교우들은 자신이 궁금한 것이나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 누구를 통해서 어떤 경로로 요청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으면 개인 신앙에도 유익할 것입니다 .
먼저 현재 대부분의 우리 교회 실무는 부서장회의에서 의논되어집니다 . 예를 들자면 , 교육부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서는 담임교사나 디렉터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그러면 해당 교육부장을 통해서 해결되거나 부서장회의에서 논의하게 됩니다 .
예를 들어 , 예배와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서는 예배부장을 통해서 요청하시면 , 예배팀 담당자들과 의논해서 해결하거나 다른 부서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부서장회의에서 논의하게 됩니다 . 만일에 해당 부서의 담당자가 누군지 모르시면 시무장로님들께 문의하시면 안내해주실 것입니다 .
평신도 리더들이 미처 세워지지 못한 개척교회나 소형교회처럼 , 직접 담당하지도 않는 목사나 사모나 장로가 만물창구 역할을 하는 수준에서 이제는 우리 교회가 벗어나야 합니다 .
이런 부서 사역 외에 여러분들 신앙과 목양에 관련된 사안은 제일 먼저 목자님께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 목자님이 부재 중 이거나 도와줄 수 없을 때에는 초원지기 장로님이 항상 백업하고 있습니다 . 목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초원 전체가 힘을 합해서 해결하거나 , 안되면 당회를 통해서 교회 전체가 나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새로 시무하시는 장로님들로 구성된 당회에는 부서장회와 별도로 고유 권한이 있습니다 . ‘ 인사문제 , 교회 정책문제 , 이단이나 치리문제 ’ 등을 신중하게 다루고 목사 부재 시 대리역할을 합니다 . 그리고 가정교회에서는 장로님들의 가장 큰 역할이 초원지기로서 목자의 목자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