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전문회사 CEO 인 Don MacPherson 씨는 ‘ 한 국가 의 이미지나 사회 문화를 바꾸는데 약 20 년이 걸린다 ’ 고 했습니다 . 기업이나 단체의 문화를 변화 (transform) 시키는 데에는 최소한 3-5 년이 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 처음 가정교회를 시작할 때 , 먼저 시작하신 목사님들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 가정교회가 정착해서 저절로 굴러가려면 5 년이 걸린다 .’ 어떤 분은 7 년이라고 하시고 , 어떤 분은 10 년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 정답이 하나만 존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교회는 죽은 조직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공동체마다 생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 ‘ 가정교회가 정착해서 저절로 움직인다 ’ 는 표현은 다시 말하면 가정교회 정신 ( 스피릿 ) 이 생활화되고 자연스러운 문화가 되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
그럼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의 정신이 얼마나 생활화 ( 문화화 ) 되었을까요 ? 가정교회를 꽤 오래한 것 같이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만 3 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어떤 부분은 엄청나게 변화되었습니다 . 그러나 어떤 부분은 아직도 옛 습관에 머물러 있습니다 . 가정교회 정신은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생활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동체의 리더십이 끊임없이 점검해주고 가이드를 제공해야 합니다 .
이미 많이 진행된 변화는 평신도의 정체성입니다 . 전에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기대감 위주의 신앙생활이었다면 , 이제는 능동적인 목양자의 입장에서 사명감 중심의 신앙생활로 변화되었습니다 . 삶공부도 4 가지 과목에서 13 기의 클래스를 마치면서 좋은 열매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또 중보기도 사역도 이전 보다 더 폭넓어지고 전문화되었습니다 .
그러면 아직도 잘 안 되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요 ? 올해 목회자 컨퍼런스와 본 교회 자체 목자 수양회를 통해서 몇 가지 정리된 내용은 이런 것입니다 . ‘ 간증 문화 , 헌신대 문화 , 새가족반 , 전교우 집중 기도회 ’ 등입니다 .
앞으로 주일 예배 때 간증이 더 많아질 것입니다 . 삶공부 학기 중에는 목장별로 , 그리고 삶공부 종강 후에는 수료자 전원이 간증하게 됩니다 .
그리고 3 달에 한 번 금요일 목장을 마치고 모두 교회에 11:30 까지 모여서 2 시간 정도 집중해서 합심기도하는 심야기도회를 시도합니다 . 7 월 28 일에 처음 모입니다 . 그 외에도 새로 나오시는 분들이 아직 생명의 삶을 수강하기 전에 교회 자체에 정착하도록 돕는 New 새가족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주일 예배의 하이라이트는 헌신입니다 . ‘ 개인적 , 내면적 ’ 헌신으로 끝내지 마시고 ‘ 공동체적 헌신 ’ 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헌신대 입니다 . ‘ 정신 ’ 이 ‘ 문화 ’ 로 생활화 될 때까지는 억지로라도 습관을 들여 주시길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