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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섬길 수 있다는 것이 복입니다 (1-31-2016)2021-02-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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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을 버는 것은 기술이고 돈을 쓰는 것은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성경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가르친다. 사람들은 관심과 섬김을 받을 때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숙한 인격일수록 남을 돕고 섬김으로 기쁨을 얻게 된다. 우리가 비신자들에게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전도를 위한 미끼’가 되어서는 안 된다. 조건 없이 섬기는 것이요 섬김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세상에서는 누군가 지나치게 친절하면 오히려 의아해하며 경계한다. ‘이 사람 무슨 꿍꿍이속으로 이러지?’ 우리가 이 정도 먹이고 도와주었으니까 양심 있으면 교회 나오라는 식의 경박한 섬김은 오히려 전도의 문을 막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지난 주 월요일에 가정교회 일일특강이 본 교회에서 있었다. 외부에서 40명 정도 참석하여 본 교회 등록자와 봉사자까지 합치면 총 80명 정도가 참여한 큰 행사였다. 등록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정성스런 음식을 대접하고 바인더와 명찰을 제작해서 공급하고, 도서를 할인해서 판매하는 등의 섬김에 감동하신 목사님들이 많았다. 우리가 그동안 5개 교회의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받았던 사랑에 비하면 생색낼 것이 하나도 없는 섬김이었다. 1년 반 정도 목장을 하면서 생활화된 헌신과 섬김이었기에 별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못하면서 섬겼는데, 받는 입장에서는 신선한 도전이 되셨다고 한다. 이번에 우리가 가정교회의 스피릿을 지역 교회와 나눈 것은 좋은 것을 공유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일 뿐 우리 교회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려는 뜻은 필요치도 않다.

사람들은 헌신을 손해라고 굳게 믿는다. 하지만 헌신은 축복이다. 지난주일 마지막 집회에서 10명 정도의 교우들이 목자 목녀로 헌신했다. 우리가 섬김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 큰 섬김이 가능하도록 우리의 삶을 풍성케 하실 것이다. 그래서 헌신한 가정을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교회도 이번에 작은 일로 섬기는 기쁨을 경험했으니 앞으로 더 큰 일에 섬기도록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복을 주실 것이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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