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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사랑하는 성도님들께 (4-28-2013)2021-02-14 20:19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이글을 보시는 지금 쯤 저는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서울교회에서 주일 1부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영어권 회중과 중고등부 예배를 참관 중일 것입니다. 오레곤보다 2시간이 빠릅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온누리 교회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 일찍 포틀랜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보스턴 폭탄 테러 때문인지 검색이 심했습니다. 항공기를 갈아타기 위해 덴버 공항에 내리니 눈이 잔뜩 내려서 활주로를 치우기 바빴습니다. 같은 나라에서 이렇게 날씨가 다른 게 신기하죠.

휴스턴 공항에 내려보니 1주일간 머물게 될 목자 가정 서효원 형제님이 친절하게 마중 나와 주셨습니다. 홈스테이를 하고 있지만 너무 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진행되는 목회자 세미나는 오전 8시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되는 강행군이지만 많은 도전과 새로운 목회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우연히 이 교회의 훈련과정에 연결된 줄 알았으나 철저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번에 완전히 습득하지 못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여름 안식년을 통해 더 철저하게 배우고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매번 세미나 시작 때 마다 이 교회에서 평신도 목양사역을 하고 있는 목자들의 간증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지... 평신도로서 10명 내외의 식구들을 헌신적으로 섬기고 특히 불신자들을 초청전도해서 결국 구원받고 세례 받으며 차츰 성숙한 제자가 되어가는 과정 중의 고난과 기쁨을 간증하는 분마다 울지 않는 간증자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도 눈물이 나고 목이 메이네요. '이런 초대교회 같은 교회도 있구나. 그래 우리 온누리교회 교우들도 이렇게 감격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할텐데...'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 다음주일에 드리겠습니다. 목회의 본질에 대한 뜨거운 비전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예비해주신 하나님과 제가 교회를 비울 수 있도록 설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목사님 장로님 모든 교우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강재원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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