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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교육부 평가 설문 결과 (11-24-2013)2021-02-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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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회학교 교육이 세상 교육을 이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교회학교 교육은 시대에 많이 뒤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세속적인 교육의 목표와 신앙 교육의 목표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교회학교 교육도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번 달 초에, 본 교회학교에서는 전학생들을 대상으로 ‘평가설문조사’ (faculty evaluation)를 실시했습니다. 학부모들께서는 자세한 리포트를 참조하시기 바라고, 본 칼럼을 통해서 대략적인 결과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반학교에서는 학기말에 모두 교수평가제를 실시하는데 이것은 교수진의 인기조사도 아니고 학생들이 원하는 데로 교육정책을 따르겠다는 뜻도 물론 아닙니다. 학생들의 눈높이 맞추어서 가장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하겠습니다.

학생들은 전반적으로(93.9%) 본 교회학교를 개인 신앙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언어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교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교사들의 호의적인 태도와 편안한 교실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일 공과 교재로는 어린이부터 중등부까지는 성경본문 중심의 교재를 선택하여 충분한 성경지식을 가르치고, 고등부에서는 삶의 적용부분과 나눔 중심의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일 공과공부는 쉽고 짧게 진행하고, 대신 성경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훈련하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주중에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 외 시청각 교재와 활동(activities)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효과가 떨어지는데, 화려한 멀티미디어와 게임에 익숙한 세대에게 어필 할 수 있으려면 상당한 수준의 자료가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등부에서는 학생들 간의 성숙한 관계성을 지도해주어야 하겠고, 강의식보다는 참여식 교수법이 요구됩니다. 고등부에서는 삶의 고민과 이슈들을 좀 더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주일 이외의 소그룹(ex. Youth목장 등)에 대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담당 교역자의 부재와 열악한 시설 속에서도 자녀들이 교회학교를 좋아하고 긍정적인 신앙을 추구할 수 있기까지, 애쓰신 각 반 선생님들의 노고와 교회학교에 관심을 보여주고 협력해주신 학부형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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