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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생명의 삶 1기를 마치며 (5-4-2014)2021-02-15 17:18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작년 최고령 수능 응시자는 77세 되신 이선례씨였습니다. 어려서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가세가 기울어 배우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는데, 이번에 당당히 수능을 치르고 호서대 사회복지학과에도 합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 젊은 사람도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령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산다는 것이 대단해보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50세까지도 학생으로 있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는 신자를 향해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말씀합니다. 올해부터 ‘생명의 삶’ 공부가 시작되어 1기생 16명이 수료했습니다. 수강생 중에는 아직 젊은 분도 있었지만 만학도(晩學徒)도 계셨습니다. 안 쓰던 공부 머리를 다시 가동하려니까 고충이 많으셨을 텐데, 기말고사까지 모두 통과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열공(?)해서 100점을 맞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적 변화와 헌신의 결단이 ‘삶 공부’의 목적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시작한 사람, 의무적으로 수강한 분도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신자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새롭게 신앙을 점검해보려는 겸손한 마음으로 수강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동기야 어쨌든 13주 동안 성경을 읽고 요약하기, 말씀을 복습 예습하는 가운데 자신의 신앙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신앙은 저절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배우려고 결단하고, 기도할 마음에 순종하고, 영적 변화에 대해 갈망할 때 은혜가 임할 때가 많습니다. 6월부터 시작하는 ‘생명의 삶’ 2기에 한 번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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