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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화(火)(2019.07.15 )2021-02-16 10:29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지난 주일부터 수요일까지 college & young adult 수양회가 경치 좋은 Bend 부근에서 있었습니다. 저도 화요일 저녁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격려 차 방문했었는데, 영어권 청년들이 제각기 여름 스케줄들이 많아서 많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유익한 쉼과 교제의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안 되는 영어로 설교를 하느라 애를 썼는데, 20대 초에 가장 고민하는 진로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 조절에 대한 주제로 고린도전서 13장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요즘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PTED (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라는 것도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국 의학계에서는 ‘외상후 격분 장애’라고 명칭 합니다. ‘현대인들이 얼마나 잘못된 신념위에서 살아가는지, 그리고 울분을 많이 쌓고 살아가는지’를 반영하는 현상입니다. 젊은이들이 부모에게 상처도 받고, 경쟁 사회 속에서 성공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울분이 많다지만, 왜 요즘 사람들은 그토록 쉽게 화를 내고 살아갈까요?

삶의 가치가 성공이 되다보면, 사람들은 자만심 아니면 열등감에 빠지게 됩니다. 교만과 열등감은 모두 낮은 자존감에서 옵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쉽게 분노하게 됩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신념에 근거해서 ‘억울함, 모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나의 성공을 향한 계획에 방해가 되는 환경이나 사람을 향해 ‘미움, 공격성’의 감정을 갖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은 성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성내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 부족’이고 사람에 대한 ‘인내 부족’입니다. ‘정의와 올바름’을 빙자한 그릇된 분노표출은 ‘하나님의 의’에 대한 신뢰부족입니다. 그리고 분노란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가’에 대한 ‘인식 부족’입니다. 성경은 ‘Love never fails’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간다면 성공적 미래에 대한 강박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화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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