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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영어권 사역 전망 (3-22-2015)2021-02-15 17:53
작성자user icon Level 10

이민교회에서의 사역은 영어구사 능력을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어가 완벽하지 못한 2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부 당담자에게 이중언어 능력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한국어권 1세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할 때에도 수시로 기본적인 목회영어가 필요합니다. 애경사에 초대되어 가보면 반드시 미국 손님들이 와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로 밀어붙일(?) 수도 있지만, 하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부족한 영어지만 이중언어를 성의껏 준비해서 진행을 하면 가족들이 고마워합니다.

우리교회 20년 역사 상, 제1언어가 영어인 교육부 목회자가 없었는데 이번에 영어권 중고등부 담당 교육목사를 청빙하게 되었습니다. 학부형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청빙위원회의 89.47%찬성과 당회의 최종승인을 거쳐 청빙이 성사되었습니다. 우리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청빙하고자 하는 대형교회들도 있었지만 목회 비전이 일치하는 본 교회를 최종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그동안 이런 적임자를 위해 수년 간 기도했었는데 작년에 풀타임 영어권 사역자를 구하기 위해서 교육부특별예산을 세워서 전임사역자 사례비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로서는 큰 금액이지만 대도시의 영어권 사역자 사례비 동향을 알면 사실 half-time position 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장은 중고등부 사역자의 필요에 민감할 수밖에 없지만, 만일 4-5년 후만 내다볼 수 있어도 정말 투자하고 준비해야하는 것은 영어교회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영어교회가 세워지면 어린이부, 중고등부 등의 교육자원은 안정적으로 확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향후 5년간 특별헌금을 계속 확보해서 사례를 하고 남는 펀드는 적립했다가 영어교회가 론칭할 때 차량, 부동산 등을 지원할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가칭 ‘여호수아 프로젝트’라고 하고자 합니다. 모세의 시대가 끝나기 전에 여호수아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미 학부형들에게는 통신을 통해서 부탁한 협조요청 사항을 오늘은 지면을 통해서 전 교우들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자녀들의 미래와 교회의 비전을 위해서 교육부특별헌금에 소액이라도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매월 $470의 작정이 더 필요합니다. 교육부가 잘돼야 불신자 전도도 잘됩니다. 교육부와 영어권회중의 모습이 곧 우리 교회의 미래상입니다. 그러므로 내 자녀손들의 이해와 상관없이 이 프로젝트는 전 교우들이 동참하셔야 합니다. 소수의 거액헌금보다 다수의 소액헌금이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소액이라도 비전과 용기를 갖고 모두가 가나안 땅에 한 걸음 내 딛으시기를 부탁합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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