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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
제목내년 영어 예배의 비전 (10-4-2015)2021-02-15 18:05
작성자user icon Level 10

그동안 예배관련 부서와 교육부서에서 영어예배에 대해서 연구하고 논의해왔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우리 교회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예배가 없습니다. 청소년 예배에 들어가면 영어로 찬양과 설교가 진행되지만 대학부나 청년들에게 오픈되어 있지 못합니다. 사실 신관 아래층에는 장소도 비좁은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일반 장년 예배에 참석하면 한어가 서툴기 때문에 잘 알아듣지 못합니다.

또 영어권 청년 외에도 장년 회중 가운데 제1언어가 영어인 교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몇 년 동안 설교 번역/통역 사역도 해보았지만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부합해서 내년 1월부터 교육부와 예배부가 협력하는 청소년, 청년 중심의 영어예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물론 영어권 장년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찬양은 장년과 청소년들이 연합하고, 설교는 현재 중고등부를 담당하는 소재혁 목사님이 인도할 것입니다.

앞으로 좀 더 준비해서 정식으로 영어회중 교회(ESC)가 탄생하기 까지 그 중간 단계의 영어예배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부서장회의와 당회의 인준을 거쳐서 세부적인 운영문제들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1부는 9시 예배, 2부는 10:15 (영어예배), 3부는 11:30예배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2부 영어예배는 교회학교 자녀들과 영어권 부모들이 Family Worship으로 함께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점검하기 위해서 오는 10월 25일 주일 1부 (9:30) 예배를 영어예배로 드리려고 합니다. 그날은 중학생 이상 자녀들이 영어권 청장년들과 함께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 다음 세대들의 부흥을 위해서 우리 1세들이 작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익숙함의 함정에서 과감하게 자유 해야 할 때입니다. 주일 친교 식사 문제라든지, 찬양대의 사역 횟수라든지, 찬양팀의 조직이라든지 전통에 얽매이지 말고 ‘영혼구원’과 ‘신앙전수’라는 중대한 사명을 위해서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강재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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