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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2기 (김미경)2021-07-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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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를 통해 저는 크게 2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는 지나온 제 인생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게 되었고, 지나온 인생의 일들이 이해되고 정리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남편과 함께 우리가 서 있는 이 시점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키시는 일이 무엇인가 둘러보며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Vision으로 삼았습니다.  둘째는 저 개인으로서, 목장을 섬기는 목녀로서 하경삶공부를 통해 저 개인의 성품속에 도전받고 변화를 꾀하게 된 일이 있어서 그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먼저 지나온 인생을 해석해주시고 그 결과로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게해주신 하나님을 이야기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7가지 실체중에서 4번째는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과 자신의 목적과 길을 보여주기 위해 성령님에 의해 성경, 기도, 환경, 교회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라는 아주 중요한 구절이 있습니다. 저는 이 구절속에서 우리 모두 개개인의 인생속에 개별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여러가지 모양의 우여곡절을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고,
 

그 끝에서 우리에게 가라고 명하시는 길을 찾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민 생활의 시작이 남편과의 결혼생활 시작이었고 시집살이의 시작까지 맞물려 있었습니다. 완전숫자 12년을 넘어서 13년, 14년의 세월이 아주 힘들었습니다. 매우 부지런하시고 정신력, 생활력 모든것이 강하신 시부모님을 따라서 그분들의 방식대로 그분들의 뜻대로 살아야 했습니다. 시집 식구들이 원하는 대로 마켓비즈니스를 운영하게 되었고 장남에다가 외 아들인 남편은 가정 생활의 많은 것을 희생하며 부모님께 순종하였습니다. 이 13년의 시간은 제게 있어서 “ 하나님 
 

왜 제가 여기에 있습니까” 라고 묻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어떤 시점에서 갑자기 하나님께서 모든 경영권을 우리 부부에게 넘겨야만 하는 사건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기 시작했고, 우리 부부는 13년의 순종 훈련끝에 마켓 운영권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이런 말을 많이 했습니다. 장사 스타일이 아니고 꼭 선생님이나 하면 딱 맞을것 같다고. 처음에는 저도 장사가 저의 성격과 안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나를 하나님께서는 왜 마켓에 세우시는지 알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보다 저를 더 잘아시는 하나님께선 제가 적임자였습니다. 또 시간이 갈수록 제가 마켓 경영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마켓을 한 5년 정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을 즈음에 우리 교회가 가정 교회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7일을 운영해야하는 한국마켓을 하면서 목장을 섬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하나님이 원하는 일에 순종하고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마켓 경영과 목장섬김을 통해 영혼 구원사역을 함께 공유 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왜 내인생을 한국 마켓 운영자로 세우셨는지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마켓은 불신자들을 만날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이고, 목장을 섬길수 있는 모든 물자가 끊임없이 공급될수 있는 비즈니스입니다. 이 장점을 이용해서 목원들과 VIP들을 풍성하게 정성스럽게 섬길수 있습니다. 


대학교에 다닐때 선교 단체에서 예수님을 만난 기쁨이 커서 나 자신과 인생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Vision만 가지고 그런 삶을 살아낼수 없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라면도 먹을수없이 배가 고픈데 계속 경제적인 지원이나 Source도 없이 계속 그 길을 갈수 없었습니다. 이 경험이 하나님의 일에 순종하며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많은 풀타임 사역자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의 필요에 눈을 뜨게 하였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기전에도 그런 분들과 연결되면 어떻게든지 돕고 싶었고 도왔습니다.저헿부부에게 주어진 마켓은 하나님 나라 확장을 Support 할수있는 물리적인 에너지의 Source가 될수 있습니다.

 

지난 7년간 우리 부부는 목자 목녀로서 부족함을 채우고 영적인 힘을 얻기위해 휴스톤 목자 컨퍼런스에 4번 참석했습니다. 아이들과 휴가를 즐길 여유도 없는 우리이지만 그곳으로 휴가 삼아 갔습니다. 미국 여기 저기에 계신 목자 목녀들을 만나 함께 공감하며 여러가지 간증을 서로 나누는 것이 좋았고 재 충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던중에 지난 2년전에 4번째 참석했을때는 좀 다른 시각이 우리 부부에게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쩐일인지 컨퍼런스를 섬기는 분들이 많이 바뀐것같고, 섬기시는 목사님 사모님들도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섬김으로 탈진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목자 목녀들도 섬김이 계속될때 지치는데, 서울 휴스톤 교회는 이 큰 사역을 매해 맡아 섬겨왔으니 모두들 얼마나 힘들까 하는 마음이 들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가 이런 일을 함께 감당하는 역량이 있는 교회여서  이렇게 어려울때 한번이라도 번갈아 섬겨줄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아직 부족함을 알기에 안타까움만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제 마음 속에는” 하나님! 서북미에 온누리 성결교회가 휴스톤 서울 교회와 같이 기둥 역할을 하는 교회로 성장하면 않되겠습니까 하는 생각을 올려 드렸습니다. 우리가 가정 교회로 전환했던 7년전, 그시기와 비슷하게 오레곤에 인구 유입이 늘기 시작해서 작년 2020  Covid 19은 더 많은 인구 유입을 만들었습니다. 또 작년과 올해는 유난히도 주택이 부족해서 상상할수 없이 주택가격이 폭등하게 되었는데 이또한 인구 유입의 결과입니다. 저는 이것이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런 환경과 Sign과 교회의 필요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에게 하기원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름다운 교회를 서북미에 영혼구원하는 교회로 든든히 세우기를 원하시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께서 이일을 위해 환경을 먼저 만들어 주시는건 아닐까? 또 우리 교회가 우리 보다 더 힘없는 교회들을 도우며 영혼구원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하는 서북미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시는가? 또 우리 교회가 전체 가정교회에서 한 지체 역활을 하여 힘이 되어주는 교회로 성장할수 없을까? 이 일이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되기위해 우리에게 마켓을 주시고 가정 교회를 섬기도록 우리 부부를 부르신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저희 부부가  부족하더라도 순종하기 원합니다. 이 일이 우리의 능력으로 할수있는 일이 아닌것도 압니다. 그러나 하경삶 공부를 통해 배운것은 하나님께서 어떤뜻가운데 부르실때 그일은 하나님 사이즈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단지 기도하며 순종할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다는 것입니다. 이 Vsion이 정말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워진 것인지는 기도와 순종으로 나아갈때 훗날에 일의 결과로 입증이 될것입니다..

 

둘째 저 개인의 성품의 변화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하경삶의 마지막 단원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중 4과 코이노니아를 공부할때 마음이 편치않았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를 이루고 있는 형제 자매들을 정말 거리낌 없는 마음으로 사랑해왔다고 할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제 P347에서 “서로간에 경건한 교제를 하고 있지 않으면서 하나님과 그의 아들과 교제하고 있을수 없다”는 구절에서 제 마음에 갈등이 시작 되었습니다. 제가 한 지체로 몸을 이루고 있는 교회안에서 마음에 거리를 두고 기뻐하지 않았던 지체들을 회개를 올려 드리며 이해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달라고, 제게는 이런것이 없다고 인정하며 기도했습니다.  기도후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뻐졌습니다. 두려움없이 온전한 마음으로 지체들과 교제안에 머무르는 것이 충만한 하나님의 선물중의 하나인것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것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니 솔직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 자체가 싫고 귀챦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에 안들고 싫으면 선을 긋고 교제를 중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편에서 볼때 자기 중심적인 성품이고 그때문에 하나님께서 열어주실수 있는 지체들간의 온전한 교제를 막히게 하였습니다.  이일후에 중보팀기도모임때 강사모님께서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강사모님을 통해 제게 양날개을 균형있게 달아주기 원하시는데 그 날개 한쪽은 공의와 진리의 날개로 제가 이미 잘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그 옆에 다른 한쪽 날개를 달아 주시기 원하시는데 그날개는 긍휼과 이해 사랑의 날개였습니다. 이일후에 다른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있을때 이상하게도 내속에 없는 생각이 일어나면서 그를 이해하는 일이 어렵지않고 그 사람 편에서 생각해보는 사고의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나의 의지도 있었지만 성령께서 도우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것이요.” [요일1:9]
 

아직 부족하지만 새롭게 시작되는 목장 섬김 속에서 하나님께서 더욱 이해와 사랑으로 풍성하고 긴밀한 관계를 만드시기를 기도하며 간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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