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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4 (목) "하나님이 인도하신 여정" (신명기 2:1-25)2024-01-03 20:17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4 (목) "하나님이 인도하신 여정" (신명기 2:1-25)
찬송가 375, 366장

오늘 본문의 배경과 시점은 (1절)에 나와 있습니다.
'여러 날 동안 세일 산 부근에서 떠돌았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세일 산은 에서의 후예인 에돔 족속의 땅입니다. 세일산은 산맥이고 그 중에 제일 높은 봉이 호르산입니다.

'여러 날'이라고 하는 것은 1: 46에도 나오는데, 광야 유랑 40년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미디안 족속 생활 방식을 따라서 40년간 베두윈 족 형태의 유목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1.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3절)에서 가나안 땅에 진입할 경로를 구체적으로 지시하셨습니다. 남쪽에서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동쪽으로 간 후 북쪽으로 쭉 올라갔다가 요단강을 건너서 진입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집트에서 위험한 사막 루트말고 평탄하고 빠른 해안길로 가면 빠르고 좋을텐테 왜 하나님께서는 광야로 우회하라고 하신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백성들이 이해하기 힘든 세밀한 계획을 갖고 계셨습니다.
(23절) "이것은 또, 크레테에서 온 크레테 사람이, 가사 지역에 살던 아위 사람을 쳐부수고, 그들의 뒤를 이어서 그 곳에서 산 것과 마찬가지이다."

당시에 가자지역에는 블레셋 민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민족의 기원이 23절에 잘 나옵니다. 지중해 섬 사람들이 육지로 와서 정착한 것입니다. 바닷사람들은 원래 거칩니다.

그리고 1970년대 이스라엘 고고학자인 '도단'이 가자 지구를 발굴했는데, 이집트의 강한 군대를 상대로 방어하기 위한 남방 국경 수비대가 상당히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가장 빠른 길로 이스라엘이 올라갔다면 첫 번 전투에서 박살이 나서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자는 여론이 빗발쳤을 것입니다.

(출 13:17)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가장 빠른 길, 가장 쉬운 길로 가기 원하십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힘든 길, 더딘 길로 인도하실 때가 많습니다. 왜요?
사람은 쉽게 신앙여정을 가려고 하면, 역시나 쉽게 세상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교회 건축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모금을 시작한지 6년이 지나고 올해 7년 차가 됩니다. 쉬운 길이 아닙니다. 빠른 길도 아닙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길로 하나님은 인도하고 계신 것을 신뢰합니다.

2. 자 이렇게 하나님께서 지시한 루트로 올라가려니까, 그 중간에 이방민족들과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에돔, 모압, 암몬'의 땅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다가온다는 소문을 듣고, 그 민족들도 바짝 긴장했을 것입니다. 군사적, 경제적인 피해를 입지 않으려고 경계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5절)에서 '절대 다투지 말라'고 하셨고, (6절)에서는 식수와 식량을 정당하게 사먹으라고 지시하셨습니다.
그 지역은 연중 강수량이 100mm도 안되는 건조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물이 너무 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변 민족과 다투지말고 평화롭게 통과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힘을 쓸때 써야 합니다. 약속에 땅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쟁 피로감이 오면 어떻게 중요한 대업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올해 사시면서 비본질적인 데에 갈등하면서 영적, 정서적 에너지를 소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더 중요한 일을 할 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는 지혜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1. 올해 살아가면서 쉬운 길만 달라고 하지말고, 어려운 길도 능히 완주할 수 있는 능력을 주옵소서!
2.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과정으로 하나님이 인도하실 때에도 끝까지 신뢰하게 하소서!
3. 한 해 동안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게 하시고, 인간관계 때문에 영적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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