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설교문 -
제목10.25 (수) "깨닫는 겸손의 은혜" (열왕기상 20:35-43)2023-10-25 15:32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0.25 (수) "깨닫는 겸손의 은혜" (열왕기상 20:35-43)
찬송가  290장

아합을 책망함에 있어서 하나님은 무명의 예언자를 보내서 연극까지 보여주며 아합의 잘못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두 가지 의문이 듭니다.
1) 이 예언자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가?
2) 악인을 책망하는데 그냥 메시지를 전하면 될텐데 왜 이렇게 복잡한 행위 예언까지 하게 하셨나?

먼저 그 시대에 엘리야와 엘리사가 활동하던 시대였는데, 하나님은 그들 외에도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천명이 있다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무명의 예언자도 그들 중 한 명이었을 것입니다.

그럼 왜 행위 예언을 하게 하셨을까요?

-이사야는 삼년이라는 세월을 맨발과 거의 발가벗은 몸으로 지냈다.(사20)
-호세아는 음란한 고멜과 결혼 생활을 계속하였다. (호1-3)
-예렘미야는 허리에 걸치는 베띠를 사서, 이것을 바위 틈 사이에 뭍어버린다.(렘13)
또한 그는 질그릇 하나를 사서, 그것을 예루살렘 성 밖에 밴 힌놈 골자기로 가지고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새 그릇을 산산히 부스워 버린다.(렘19)
-에스겔은 갑자기 예리한 칼을 들어, 자기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잘라내고, 그것을 던져 버린다. (겔5장) 또한 그는 390일 동안 왼편으로만 누워자고 40일 동안은 오른편으로만 괴팍스러운 행동을 한다. (겔4)

이런 기이한 행동 예언들은 청중들의 마음 상태가 자기 중심적이고 배타적일 때, 죄를 객관화시켜서 자신의 죄를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간음을 책망할 때도 역시 이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다행히 다윗은 자신의 죄를 객관화하여 회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끝까지 회개치 않고 화를 내며 돌아갔습니다.

(기도)
1. 하나님께서 여러 방법으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실 때, 미련하고 강퍅하게 반응하지 말고 겸비하게 회개하게 하소서!
2) 악한 시대에도 세속에 물들지 않은 의인들을 동역자로 붙여주옵소서!


  • 6
  • 87,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