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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22 (월) "더 기도하게 만드는 일들" (신명기 10:1-22)2024-01-21 21:08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22 (월) "더 기도하게 만드는 일들" (신명기 10:1-22)
찬송가 91장

정성을 들이지 않은 일은 틀어져도 그다지 속이 상하지 않는데, 나름 상당히 공을 들인 일이 망가지면 많이 실망하게 됩니다.
특히나 누군가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정성들인 일이 그르쳐지면 화가 날 것입니다.

신학교 때 밤새서 작성한 리포트가 싹 날라가서 새로 써야할 때 앞이 캄캄했습니다. 며칠 동안 작성한 설교 원고가 사라져서 처음부터 새로 쓴 적도 있습니다.

모세는 40일 금식을 하면서 간절하게 기도해서 십계명 두 돌판이라는 너무나 귀중한 것을 받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산 아래 백성들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고 실망스러워서 '너희들은 이런 귀한 것을 받을 자격도 없다'라는 심정으로 두 돌판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산으로 올라가서 40일을 더 기도합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앙과 불순종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못마땅하고 얄미운 시각으로 보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당장 하나님의 심판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교만하고 완악한 사람들을 싹 쓸어버려야 속이 시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오히려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을 말리면서 아론과 백성들을 위해서 중보기도했습니다.
(출 32:32) 그러나 이제 주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면, 주님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저의 이름을 지워 주십시오.

그런데 이렇게 우리를 실망시키고 화나게 만드는 사건이나 사람을 만날 때, 화내거나 원망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더 기도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좋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최고의 노력을 들여서 십계명 돌판을 애지중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돌판은 언젠가는 깨지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원하시는 것은,
(12절) 하나님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16절) 고집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18절) 연약한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도)
1. 내가 공을 들인 것에 집착하여 그것이 우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2. 겉으로 보이는 성과에 연연하지 말고, 우리 내면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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