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8일 (수)
"이방인보다 못한 신앙 공동체" (사사기 19:11-21)

집으로 돌아가던 레위인은 날이 저물어서 숙박할 곳을 찾게 됩니다.
그의 종은 여부스에 가서 묵자고 합니다. 여부스는 가나인 7족속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레위인은 이방인의 마을로 가기보다는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로 가서 묵자고 제안합니다.
같은 동족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15절) 아무도 나그네를 환대해주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성경에서는 나그네를 대접하라고 권합니다.
(출 22:21) 나그네를 억누르거나 학대하지 마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였다는 것을 잊지 마라.
(욥 31:32) 나는 나그네를 거리에서 자도록 내버려 둔 적이 없고, 지나는 여행자에게도 문을 열어 대접했다네.

중동의 대부분 문화가 낯선 나그네를 환대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브온 사람들은 소돔과 고모라 처럼 이기적이고 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브아 사람들은 밤에 폭도로 변해서 동성애 강간을 범하는 악행을 저지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았던 그 시대 사람들이 얼마나 자기 하고싶은데로 함부로 살았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소돔과 고모라 성보다도 못한 인간들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그네들을 환대하고 끝까지 보호해주려던 노인의 모습은 돋보입니다.
오늘 우리가 선을 베풀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사랑을 실천해야겠습니다.

(기도)
1. 비신앙인보다도 못한 인격과 도덕성을 가진 크리스천의 모습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2. 세상이 각박해진다고 해도 성도들만큼은 세태를 거슬러서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