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2일 (토)
"너희까지도 떠나가려 하느냐?" (요한복음 6:60-71)
예수께서 하늘에 내려운 생명의 떡이라는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고 불평하고 떠났습니다.
육신의 떡을 먹는 기적은 쉽고 환영하는데, 영의 양식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대중들이야 그렇다고 치고 예수님을 전적으로 따르고 있는 제자들조차 마음이 흔들이기 시작했습니다.
(64절)에서 '제자들 가운데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경고하셨습니다.
(66절) 제자들 가운데서도 많이 떠나갔습니다.
제자들은 12명 외에도 70인 혹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들은 누가복음에는 전도사역에도 헌신했고, 귀신을 물리치는 영적 체험까지 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자신들의 육신적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니까 실망하고 주님을 떠났다는 것은 현대 크리스천들에게도 경종을 울려줍니다.
(67절)에서 주님은 12제자들에게도 물어봅니다.
'너희들 마저 떠나려느냐?'
베드로가 대표로 대답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여기에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
이 때 주님은 더욱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예수를 팔아 넘기고 배반할 가룟 유다를 가리킨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가룟 유다만 주님을 배반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모든 제자들도 주님이 십자가를 지실 때 모두 떠났습니다.
입술로는 올바른 신앙 고백을 했고 '다 떠날지언정 저는 끝까지 떠나지 않겠다'고 호언 장담했던 베드로가 제일 먼저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우리들도 지금 같아서는 주님을 부인하지 않을 것 같지만, 알게 모르게 행위로 부인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기도)
1. 육신의 욕심에 얽매여서 삶에서 주님을 부인하지 않게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2. 영의 양식을 더욱 사모하며 묵상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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