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수)- "소제의 의미" (레위기 2:1-16)
찬송 420장
레위기 2장은 소제에 관한 말씀입니다.
소제란 밀가루에 기름을 붓고 향을 얹어서 바치는 제사입니다.
소자는 작을 소가 아니라 흴소자를 씁니다.
밀가루가 희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1장의 번제가 성도의 외적 헌신을 의미한다면, 2장의 소제는 성도의 내적 성결을 의미합니다.
외적 헌신과 내적 성결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하겠습니까? 둘 다 중요하되 내적 성결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외적 헌신도 건강하게 지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아의 예수님과의 교제도 필요하고,
마르다의 예수님을 위한 섬김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차라리 하나를 택한다면 마리아의 선택이 낫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제사하는 일에는 물질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꼭 물질이 많은 사람만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번제도 소, 양, 염소, 비둘기 등 다양한 가치의 짐승을 드릴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소제에서는 더 저렴한 곡식 가루를 통해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단 밀가루 자체만을 불에 올려서는 향기를 낼 수 없었습니다. 넣어야할 것이 있었고 넣지 말아야할 것이 있었습니다.
누룩과 꿀은 넣지 말아야했습니다. 누룩은 빵을 부드럽게하고 꿀은 달콤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성결의 제사에는 세상에서 추구하는 기쁨을 조심해야 합니다.
기름과 소금은 넣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연합할 때 살아역사하십니다. 소금은 적당한 간을 내고 부패를 방지합니다.
성도들의 삶과 예배에 성령님의 기름부으심이 있고 성도에게 합당한 절제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십니다.
부풀리고 인기를 추구하는 세상의 인위적인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있는 그대로를 꾸밈없이 드리고 또 변하지 않는 진실함으로 드리는 삶입니다.
(기도)
1. 외적 헌신과 사역보다 내적으로 주님과 교제하는 성결의 은혜를 주옵소서!
2. 있는 것을 드리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드리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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