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3일 (화)
"모세의 귀환" (출 4:18-3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소명을 받고나서 모세는 결단합니다.
보복당할 두려움도 있었지만 용기를 내어 이집트로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장인에게 이 계획을 말하자, 이드로도 반대하지 않고 보내줍니다.
1. 그런데 이집트로 가는 길 중에 이상한 사건을 만납니다.
모세에게 가라고 하셨던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고 한 것입니다.
아내 십보라가 아들의 할례를 행함으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 피를 언급해서 심판을 면한 것은, 장차 이집트에서 장자를 치는 재앙이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양의 피를 발라서 재앙이 넘어가는 구원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왜 사명의 길을 가는 모세를 죽이려하셨을까요?
비슷한 상황이 가나안 전쟁의 사명을 위해 나아가던 여호수아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5장에서 요단강을 건너고 난 후 여리고로 가까이 갔을 때, 주님의 군대 사령관 (천사)가 칼을 빼들도 여호수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큰 사명을 앞두고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시며 영적으로 겸비하고 긴장하도록 하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삶 속에서 겪는 위기 상황도 사실은 진짜 위험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영적으로 긴장하고 겸비하도록 만드시기 위한 하나님의 가벼운 경고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두려워하고 염려하기 보다는 오히려 겸손히 자숙하고 기도하는 태도가 좋을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들고 있던 지팡이를 통해 이적을 행할 능력을 주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이적을 통해서 믿었지만, 교만한 바로는 여전히 믿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모세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그의 형 아론을 보내서 모세를 도와주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지팡이와 같이 우리가 이미 가진 것을 사용하셔서 놀라운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평범한 삶에성실하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갖지 못한 부분은 필요적절하게 협력자와 환경을 통해서 도와주십니다.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
1. 삶에서 위기를 만날 때 두려움과 낙심 보다, 겸손과 기도로 반응하게 하소서!
2. 우리의 삶에서 해야할 일들을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담대하게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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