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토)- "겸손, 단순, 균형" (전도서 7:15-29)
지혜자는 (16-17절)에서 너무 의인이 되지도 말고 너무 악인이 되지도 말라고 합니다.
이것을 오해하지 말아야되는데, '적당히 타협하며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솔로몬의 진의는 하나님만이 의로우시고 인간은 완전한 사람이 없다는 복음적인 인간관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0절) '좋은 일만 하고 잘못을 전혀 저지르지 않는 의인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다.'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바로 이 전도서를 인용했습니다.
(롬 3:10)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악을 행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인생의 종말에 이르러서는 당연히 안됩니다.
그러나 스스로 너무 완벽하다거나 남들보다 의롭다는 생각 또한 위험합니다. 자칫 교만해질 수 있고, 이웃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지혜자는 이런 위험성을 (16절)에서 '스스로를 망치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혜자는 오히려 평범하고 단순하게 살아가라고 (29절)에서 권면합니다. '평범하고 단순하다'는 의미는 남들과 비교할 것 없고 그저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데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들이 하는 말에도 마음이 상하지 않습니다.
(21-22절) 자신의 종이 나를 욕하는 소리를 들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나도 또한 남을 욕한 일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너무 올바른 삶에 나태해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완벽한 의를 추구해서도 안 된다는 지혜자의 교훈을 새겨봅니다.
솔로몬은 (18절)에서 '극단을 피하는 것'이 지혜로운 믿음이라고 가르칩니다.
(기도)
1. 2022년의 마지막 달을 평범하고 단순하게 마무리하게 하옵소서!
2.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너무 완전한 것을 기대하지 말고 넉넉하게 처신하게 도와주옵소서!
3. 우리의 사고와 감정이 극단적으로 흐르지 않고 항상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단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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