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새-1.5(목) "맏아들의 희생" (민수기 3:40-51)
찬송 265장

하나님께서는 레위 지파가 이스라엘 모든 가정의 맏아들을 대신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맏아들의 역할이란, 출애굽 당시 맏아들을 희생하여 재앙을 멈추었던 사건에서 유래합니다.
맏아들은 가족을 위한 희생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레위지파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위해서 피의 제사를 드리도록 섬김으로서, 각 가정의 맏아들이 희생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레위지파와 제사장들이 제사를 대신 집전해주기 때문에 맏아들은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십일조를 드려서 생업과 땅이 없는 레위지파 사람들의 생계를 책임지도록 하셨습니다.

야곱의 삼남이었던 레위는 그 이름 뜻이 "연합"인데,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통해서 모든 지파가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게 된 셈입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모든 가정의 장남 숫자와 레위인들의 인구를 대비하도록 하십니다. 레위인보다 맏아들들의 수가 273명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1인당 5세겔씩 현금으로 부담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거둔 1,365세겔은 성막 운영비로 사용되었습니다.

(출 30: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받아 회막 비용으로 쓸 수 있게 내주어라. 나 주는 이것을 너희 목숨 값의 속전으로 여기고, 너희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여서 지켜 줄 것이다.

5세겔은 당시 5살 이하 노예 한 사람의 값이었습니다(레 27:6).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은 종이 된다는 각오가 있어야합니다.
내 뜻대로 할 수 없고, 내 성질대로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굴욕으로 여길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맏아들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종으로 팔리셔서 희생당하셨기 때문입니다.

(히 1:6) 그러나 자기의 맏아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은 모두 그에게 경배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속죄의 피를 흘리심으로, 레위인들이 불완전한 속죄제사를 대신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힘 입어 저와 여러분들도 또 다른 맏아들로서 중보사역가 되라고 부르십니다.

(롬 8:29)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을 택하셔서, 자기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으니, 이것은 그 아들이 많은 형제 가운데서 맏아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기도)
1. 종으로 무시당하고 희생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주신 사명 묵묵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소유와 자녀들을 희생하고 잃어버리는 대신, 하나님을 위해서 귀하게 쓰임받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