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목) "영적인 준비와 물리적인 준비" (민수기 7:1-11)
찬송 50장
성막이 완성되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준비와 물리적인 준비를 모두 해주십니다.
먼저 (1절)에서 하나님은 모은 성물에 기름을 부어서 성결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삶에 있기를 기도합시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그 다음 (3절)부터는 레위인들의 실제적인 성막 봉사에 필요한 물리적 도구들을 제공해주십니다. 영적인 일을 한다고 해서 물리적인 것들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각 지파의 지도자들을 통해서 수레 6대와 그것을 끄는 황소 12마리를 제공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각기 맡은 임무에 따라 차등하게 분배하였습니다.
먼저 성막의 휘장 등 비교적 가벼운 물품들을 운송하는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수레
2대와 황소 4마리를 주었고, 좀 더 무거운 목재 등을 운송하는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수레 4대와 황소 8마리를 배분해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매우 합리적이고 수학적이신 분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특이한 것은 고핫 자손에게 황소와 수레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이것은 고핫 자손들이 성소 안의 성물들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힘 보다는 정교함이 요구되는 일도 있습니다. 성물은 너무 조심해서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수레에 실어서 옮길 수 없고 채에 꿰어서 먼거리도 제사장들이 직접 어깨에 메고 운반했던 것입니다.
-현대사회는 진리보다도 효율성과 이윤을 중요시합니다. 편리한 수레를 놔두고 인력으로 느리게 가야한다는 것은 매우 효율이 떨어지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성공이론보다 하나님의 원리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훗날 다윗 시대에 블레셋에게 빼앗겼던 법궤를 다시 모셔오는데, 황소가 끄는 수레에 싣고 오다가 길이 험해서 수레가 튕기자 웃사가 손으로 잡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경에 대한 무지 때문에 발생한 사건들입니다.
법궤는 제사장들을 보내서 어깨에 메고 와야했으며, 사람들이 함부로 쳐다보다가 죽는 일을 막기 위해서 휘장으로 덮었어야 했던 것입니다.
-성경에 무지하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른채 헤매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내 논리와 경험으로 통제하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기도)
1.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의 임재와 기름부으심이 있게 하옵소서!
2. 합리적이면서도 어떤 경우에는 우직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소서!
3. 내 생각을 앞세워서 하나님의 일을 통제하지 말게 하시고, 성경적인 원리를 제대로 알고 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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