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아닌, 시작 |
본문의 중심내용
예수님은 성전의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나타날 사회혼란과 자연재해, 제자들의 핍박을 소개하면서 인내를 권고하십니다.
[ 마태복음 24:1 - 24:14 ] (찬송342장)
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도움말
12절) ‘많은 사람의 사랑’은 문법적으로 ‘많은 사람에 대한 사랑’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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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성전에 들어가셔서(21:23) 종교적 외형에만 집착하는 위선적인 유대 지도자들과 논쟁을 벌이셨던 예수님은, 그들의 종교 시스템을 떠받치는 껍데기로 전락한 성전을 떠나십니다. 에스겔이 본 환상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 감람산에 머무른 것처럼(겔 11:23), 성전에서 나와 감람산(3절)으로 이동하십니다. 그 와중에도 제자들이 성전의 웅장함에 경탄하자, 예수님은 제 기능을 상실한 성전이 그 외형까지 완전히 무너질 것을 예고하십니다.
3-8절 예수님이 성전의 끝을 예고하시자 제자들은 세상 끝의 징조를 묻습니다. 유대인에게 성전의 멸망은 곧 세상의 멸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전의 종말과 세상의 종말을 분리하십니다. 성전이 무너져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으니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때, 로마에 대항한 독립투사들이 종말론을 부추기며 ‘그리스도’로 추앙받고, 전쟁과 재난의 현상들이 종말의 징조로 회자될 테지만, 그 미혹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끝이 이르기 전에 사회혼란이나 자연재해는 반복적으로 일어날 것입니다. 섣불리 세상의 끝을 말하는 극단적인 주장에 동요되지 말고, 도리어 ‘시작’이란 마음으로 신중하게 깨어 있어야 합니다.
9-13절 성도의 고난은 종말의 시점을 알아내어 그 직전에만 잠깐 버티면 끝날 일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기약 없이 감내해야 할 수모이므로, 성도는 지칠 것이고 그래서 서로 배신하고 미워할 것이며, 거짓과 불법에 빠지기도 할 것입니다. 자기 신앙도 건사하기 힘겨워서, ‘많은 사람을 향한 사랑’의 열매를 맺는 데 자주 실패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잘해라’, ‘승리해라’, ‘성공해라’ 하기보다, ‘견뎌라’ 하고 더 자주 말씀하십니다.
14절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면 끝이 올 것입니다. 그때를 하나님 아버지만 아실 것이니, 수없이 등장하는 종말에 관한 주장에 동요하지 말고 일상 속에서 복음 증거 사명에 충성하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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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
공동체-주님 오실 그날까지 인내하며 주의 이름을 의지하고 주의 복음을 자랑하며 살게 하소서.
열방-정신 질환을 겪는 그리스도인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신앙생활 하도록, 특히 목회자도 연약함을 숨기지 않고 적시에 치료받아 건강하게 목회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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