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목) "주님이 조롱받으신 이유" (마 27:27-44)
찬송 150장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희생되심으로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신다는 것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굳이 모욕과 조롱과 수치까지 당하셔야만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신파극도 아니고 이것은 너무 감성적이고 극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1. 그러나 주님의 모든 행적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사야 50:6) 나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겼고, 내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뺨을 맡겼다. 내게 침을 뱉고 나를 모욕하여도 내가 그것을 피하려고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로마 군병들도 예수님께 침을 뱉으며 모욕하고 조롱했습니다.
또 동족 유대인들에게 멸시와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이것도 예언의 성취입니다.
(시편 22:6-7) 그러나 나는 사람도 아닌 벌레요, 사람들의 비방거리, 백성의 모욕거리일 뿐입니다.
7 나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 나를 빗대어서 조롱하며, 입술을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면서 얄밉게 빈정댑니다.
(시편 109:25) 나는 사람들의 조소거리가 되고, 그들은 나를 볼 때마다,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멸시합니다.
이렇게 메시야가 사람의 조롱을 받는다는 것이 모두 구약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것입니다.
2. 또한 주님이 당하신 모욕과 수치는 동일한 고난을 겪는 신자들에게 희망과 담대함을 줍니다.
(이사야 50:7-8a)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니, 그들이 나를 모욕하여도 마음 상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각오하고 모든 어려움을 견디어 냈다.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것을 내가 아는 까닭은, 나를 의롭다 하신 분이 가까이에 계시기 때문이다...
3. 주님의 고난과 부활의 사건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줍니다.
'낮아지는 것이 높아지는 것이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은 복음이 세상의 원리에 대해 역설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기도)
1. 억울하게 고난 받을 때, 마음이 상하지 않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하옵소서!
2. 세상의 성공원리를 따르지 말고, 먼저 낮아지고 섬기고 희생하는 삶을 살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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