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토) "주님의 무덤" (마 27:57-66)
찬송 160장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입니다.
주님께서 금요일 낮에 십자가에 못박혀죽으셨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에 장사를 지내야만 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이 있었지만 그들에게는 시신을 수습하고 장례를 치를 만한 힘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이 모두 도망간 그 순간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주님의 장례를 치러드립니다.
그는 아리마대 출신 요셉이라는 부자였습니다. 그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주님을 따르는 제자였습니다.
또 요한복음 19장에는 전에 예수님을 밤중에 찾아갔던 관원 니고데모가 몰약과 침향을 34킬로그램이나 충분히 가져와서 장례를 도왔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역할을 해냅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잠시 주님의 복음을 들었던 니고데모가 사회적인 이목도 많았을텐데 용기를 내어 주님의 장례를 도왔던 것입니다.
(요 19:39-40) 또 전에 예수를 밤중에 찾아갔던 니고데모도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왔다.
그들은 예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대 사람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와 함께 삼베로 감았다.
-현재 믿음이 부족해보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너무 정죄하지 말고 기도하며 기다려줍시다. 언젠가 하나님의 때에 그들도 제자의 길로 헌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2절)부터 유대교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몰려가서 무덤을 더 단단히 지켜달라고 청원합니다.
혹시라도 제자들이 시신 탈취를 하고 헛소문을 퍼뜨리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경비병을 증파합니다.
그러나 이런 인간의 교묘한 노력들이 부활의 능력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부활의 몸은 문이 없어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 인간의 노력들은 오히려 주님의 부활을 더 확증해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로마 경비병들이 그렇게 삼엄하게 지켰는데도 불구하고 빈무덤이 되었다는 것은 초자연적인 부활이 아니면 설명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서 꾀를 모아도 오히려 하나님의 뜻은 더 빨리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고 겸손해야겠습니다.
(시편 2:2-4) 어찌하여 세상의 임금들이 전선을 펼치고, 어찌하여 통치자들이 음모를 함께 꾸며 주님을 거역하고, 주님과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이를 거역하면서 이르기를
"이 족쇄를 벗어 던지자. 이 사슬을 끊어 버리자" 하는가?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웃으신다. 내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기도)
1. 현재 믿음이 두드러지지 않는 사람도 무시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나중에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기도합시다.
2. 인간의 계획과 잔꾀로 하나님의 섭리를 대적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시고, 겸손하게 도와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