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목) "공동체의 불완전성" (사도행전 4:32-5:11)
찬송가 220장
예루살렘의 초대교회가 얼마나 성령 충만했는지 많은 신도가 소유를 공동으로 사용할 정도였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없고 모든 사람들이 사랑으로 공동소유하는 공동체를 생각하면 천국이 실현된 것 처럼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죄성을 가진 불완전한 인간이 모인 공동체이다보니, 실제로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가난한 사람에게는 유혹이 별로 없었을텐데, 재산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갈등과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부분적 공동체 생활을 하는 교회를 보았는데, 개인의 사생활 부분이나 구성원 중에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경우가 바로 이런 유혹에 넘어진 사례입니다. 사실 신약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이토록 즉결심판을 하시나? 의아한 부분입니다.
또 아니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완전히 불신앙적이고 이기적이었던 것은 아니고 나름 헌신을 했는데, 완전한 헌신을 하지 못했던 것 뿐입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가혹하게 심판을 받아야만 했을까요?
그런데 그들의 가장 큰 죄와 문제는 소유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성령님을 시험하고 속이려고 했다는 불신앙이었던 것입니다.
헌신은 누구나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르시겠지' 하고 시험하지는 말아야 했습니다.
(기도)
1. 아무리 이상적인 공동체라고 하더라도 완벽하기를 기대하지는 말게 하옵소서!
2. 우리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잘못을 빨리 고백할 수 있게 하소서!
3.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의심하거나 불신앙으로 시험하지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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