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목) “스데반의 순교" (사도행전 7:54-8:8)
찬송가 336장
1. 스데반 집사의 설교를 듣고 유대교 지도자들은 격분했습니다.
'자격도 안 되는 자가 감히 우리 랍비들을 가르쳐?'
이렇게 괘씸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하여 이미 순교를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보좌 옆에 계신 주님을 보았습니다.
이 때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같았을 것입니다.
(행 6:15) 공의회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다.
우연같지만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그 옆에 청년 사울이 있었습니다. 사울은 아직 유대교적인 신앙에 매진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죽음을 마땅하게 여겼습니다.
나중에 사도 바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서 갑자기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갑자기가 아닙니다. 이미 스데반이 순교할 때, 예수님의 모습과 같이 '내 영혼을 받아 달라'며 담대하고 평안하게 천국을 바라보는 모습을 볼 때, 바울의 심령에는 회심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산 순교자처럼 이타적인 모습으로 살아갈 때, 비신자들의 마음에는 회심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2. 스데반 집사가 순교하고 나서, 빌립 집사는 사마리아 지역에 최초의 복음 전도를 시도했습니다. 빌립에게는 표징을 행할 정도의 영적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는 전도할 때,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병자들을 치유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의 순교자와 최초의 선교사가 사도들이 아닌 평신도 집사 중에서 배출되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평범하면서도 신실한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기도)
1.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순간에도 천국의 평안과 사랑의 얼굴을 잃지 않게 하소서!
2. 고난의 순간에 천국을 볼 수 있는 영적 눈을 열어 주옵소서!
3. 직분을 초월해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영적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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