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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4.12(수) "미리암의 피부병" (민수기 12:1-16)2023-04-11 21:07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4.12(수) "미리암의 피부병" (민수기 12:1-16)
찬송 595장

모세의 자매인 미리암에게 하나님의 징계로서 악성 피부병이 생긴 사건입니다.
어찌 보면 집안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공동체 내에서 생긴 불미스러운 사건이었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것은 모세였습니다.
모세가 구스 여인 (즉 이방인인 아프리카) 사람을 아내로 맞이한 것입니다. 히브리어로 '구스'란 "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공동체 내에서 금방 눈에 띄었을 것입니다.

이 때 미리암이 이 사실을 공적으로 비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리암은 단순한 모세의 누이가 아니라, 홍해를 건넜을 때 온 백성들의 찬양을 인도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리더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의 부정적인 말들은 공동체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따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미리암에게 악성 피부병이란 징벌을 바로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교만을 책망하셨습니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와 언행은 악성 피부병과 같이 만성적으로 전파되고 잘 치유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육신의 질병은 심각하게 생각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죄나 악습에 대해서는 별로 경계하지 않는 어리석은 경향이 있습니다.

(13절) 모세는 미리암이 죄에 대해서 즉각적인 징벌을 당하게 된 것을 정당하고 통쾌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교만하게 대적하더니 꼴 좋다' 이런 미성숙한 태도를 갖지 않고 오히려 애통하는 마음으로 치유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3절)에서 모세는 가장 겸손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가 나를 비방할 때, 교만한 사람은 억울해하고 항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그 비판까지도 달게 받습니다.
'그래. 나의 약점에 대한 비방이 그렇게 틀린 것도 아니지.'
하고 겸손하게 회개와 반성의 기회로 삼습니다.

(기도)
1. 어떤 일을 만나도 부정적인 감정이나 언행으로 치닫지 않게 하옵소서!
2. 누가 나에 대해서 비방하는 소리를 듣게 되도, 격분하거나 대적하지 말고 오히려 겸손하게 나를 돌아보는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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