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수)- "내 양을 먹이라" (요 21:15-25)
찬송 314장
제자들과 다정한 식사를 마치시고 나서 부활의 주님은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과거를 따지지 않으시고 현재 베드로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을 찾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답을 들으시고 주님은 "내 양을 먹여라, 네 양을 쳐라. 네 양을 먹여라" 세 번 명령하십니다.
양을 먹이고 양을 치라는 것은 사도로서 목회의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 사명에 순종했고 또 후대의 교회 지도자들에게도 이 사명을 전수했습니다.
(벧전 5:2-3) 여러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십시오.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하여 하고, 더러운 이익을 탐하여 할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
3 여러분은 여러분이 맡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 떼의 모범이 되십시오.
그리고 이어지는 (18-19절)에서는 베드로의 순교적 사명에 대해서도 예언하십니다.
베드로는 옆에 있던 막내 제자 요한도 순교하게 될지를 묻습니다. 그러자 주님은 각자의 은사에 맞는 사명을 주시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고 가르치십니다.
실제로 사도 요한은 열두 제자 중에서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목회를 하다가 94세까지 장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명은 요한복음을 기록하는 특별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기도)
1. 우리가 말로만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말고, 은사에 맞게 주신 사명에 충성함으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2. 특히 영혼을 주님께로 잘 인도하는 사명에 출실하게 하시고, 우리 다음 세대에 말씀과 목양의 사명에 헌신하는 자녀들이 많이 배출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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