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토)- "언약궤 효과” (삼상 4:1-11)
찬송 342장

여호수아가 이끄는 군대가 요단강을 건널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들어가니까 강물이 멈추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또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여리고성을 도니까 성이 무너지고 이스라엘 군대가 승리했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블레셋과 싸우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세가 불리하자 언약궤를 동원합니다.

언약궤를 메고올 때, 홉니와 비느하스도 함께 전장에 따라 나왔습니다. 엉터리 제사장의 아들들이면서 마치 자신들이 언약궤의 권위자라도 되는듯이 의기양양하게 나섰을 것입니다.

그러나 언약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무런 효력도 발휘해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전보다 더 크게 패배하여 그날 삼만 명이나 죽었습니다.
망나니 같았던 홉니와 비느하스도 그 날 전사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성소에 있어야할 언약궤마저 블레셋에게 빼았겼는데, 그 법궤는 100년 후 다윗의 시대에 가서야 다시 모셔오게 됩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소유한다고 능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 청종하는 사람에게 파워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도 경외하는 사람에게 능력이 되는 것이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무리 입으로만 외친다고 해서 능력이 되지는 않습니다.

(기도)
1. 하나님을 우리의 만족을 위해서 이용하려고 하지 말게 하시고, 먼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위급한 순간에만 하나님을 찾지 말고,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과 교제하는 신앙인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