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수) "인구 조사의 의미" (민수기 26:1-11)
찬송 359장
민수기라는 제목 자체가 백성들의 수를 세었다는 뜻인 것 처럼, 민수기 1장에 첫 번째 인구조사가 나오고 오늘 민수기 26장에 두 번째 인구조사가 나옵니다.
시간적으로는 거의 38년의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첫번째 인구조사 때의 수보다 1,820명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자식을 많이 낳았던 고대사회에서는 40년 동안 인구가 급증했어야 정상입니다.
인구가 줄었다는 뜻은 40년의 광야 생활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불순종하고 불신앙하다 하나님의 심판을 많이 당했는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인구를 조사한 이유는 징병과 후일에 성전세를 징수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한 마디로 인구는 그 공동체의 번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불순종하다가 많이 죽어갔습니다. 출애굽 1세대 중에서는 여호수아와 갈렙만 남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은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각 지파의 인구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반역을 주도했던 고라의 후손들이 살아남아서 성전에서 예배 인도자로 봉사했다는 것입니다.
시편 42-49편, 84편, 87편의 표제에는 자신들이 고라의 후손이라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대로 밝힙니다.
조상의 교만과 불신앙을 본받지 않고 용기있게 하나님을 택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조상의 죄를 묻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셨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보다 더 복된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세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세월이 지나고 세대가 바뀔 수록 하나님의 복을 받고 번성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2. 과거의 실패를 부끄러워하거나 은폐하지 말고 진실하게 회개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는 신앙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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