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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3.6(토)- "신앙의 에러를 디버깅하자" (시편 56:1-13)2021-02-25 15:07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2021년 3월 6일 (토)
"신앙의 에러를 디버깅하자" (시편 56:1-13)

3월이 되었습니다. 작년 3월 17일부터 사회격리와 모임 금지가 시작되었으니까 팬데믹을 겪은지 만 1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전교우 밴드에 올린 글들을 보니까, 그래도 우리는 2월부터 온라인 방송과 헌금 등을 미리 준비해놓아서 빨리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초기에 기술적인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을 보니까 웃음이 나왔습니다. 아직도 인터넷 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1년도 안 되서 백신이 이렇게 빨리 개발되고 승인이 나서 보급되고 있다는 것은 역사에 기록할 만한 놀라운 일입니다.
앞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또 다시 1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봅니다.

오늘은 3월 전교우 새벽기도회로 모이고 있습니다.
다윗의 시편을 읽었습니다. 다윗은 지금 인생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신앙으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그럼 시편을 기록한 다윗은 완전했을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구원을 받았어도 우리 안에는 끊임없는 죄성의 영향력이 남아있습니다.

-정원이나 주택, 자동차를 아무 것도 손대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스스로 망가지고 맙니다.
컴퓨터나 웹사이트도 계속 정리를 해주지 않으면 불필요한 것들이 들어오고 쌓여서 결국은 에러가 발생하고 맙니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서 고쳐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디버깅'이라고 합니다.

자연의 만물이, 누군가가 계속 가꾸고 관리해주어야만 좋은 상태가 유지됩니다. 제가 군대 수송부에서 복무했는데, 아침 마다 조회를 하면서 복창하는 것이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우리의 신앙도 매일 회개 기도하고, 말씀으로 점검하고, 성령의 기름을 부어야만 합니다. 이걸 안 하고 가만 내버려두면 영혼의 내면이 엉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어떻게 스스로의 신앙적 오류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자가 되었을까요?
'기도, 말씀, 예배, 찬양' 이 나옵니다. 일반적인 영성활동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우리의 죄성으로 인한 신앙적 오류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지 못합니다.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할 때, 우리는 흔히 '사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조언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기 중심적인 오류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연민이나, 자기 합리화에 빠져서 이기적인 결론으로 갈 수 있습니다.

(8절) 내가 흘린 눈물을 주님의 가죽부대에 담아 두십시오.
회개입니다. 자기연민의 눈물이 아니라, 말씀에 비추어 깨닫는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개는 우리를 신앙적 오류에서 고쳐주는 디버깅 시스템입니다. 진정한 회개 앞에서 사탄은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12절) 감사의 제사입니다.
사탄은 항상 우리의 생각을 '불신앙, 불순종, 불평불만'으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종종 신앙적 오류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감사 앞에서 또 사탄은 무력해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까지 1년 동안 힘든 시기를 잘 버텨오셨습니다. 끝까지 신앙적 오류에 빠지지 마시고, 항상 자기를 잘 점검해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신앙적 에러의 디버깅 도구인 '회개와 감사'에 능숙해지시길 축원드립니다.

(중보기도)
1.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에 있을 안수식과 임직감사예배를 위해, 5명의 새로운 리더십을 위해!

2. 이번 달에도 건축 과정에 많은 진보가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여름이 되기 전에 ground breaking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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