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금) "다윗의 마지막 모습" (열왕기상 1:1-10 )
찬송 488장

열왕기상은 다윗의 왕위를 솔로몬에게 물려주는 일과 솔로몬의 사후에 나라가 남북으로 분열되는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위대한 왕 다윗도 말년에는 너무나 약하고 판단력 마져 흐려진 모습입니다.
다윗의 수명은 70세로 성경의 다른 인물들에 비하면 쫌 짧은 편에 속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여러 면에서 흐트러진 모습이 보입니다.
1) 신하들이 젊고 아름다운 처녀 아비삭을 후궁으로 들여서 다윗을 시중들게 할 때, 그는 신하들이 시키는데로 따라갔습니다.

2) 왕자 중 한 명인 아도니야가 반역하다 죽은 압살롬 대신 자신이 서열이 높으니 왕이 될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습니다.
비록 다윗이 약해지기는 했으나 아직 생전에 있는데, 왕자가 벌써부터 왕위를 탐내는 모습은 경솔하고 오만방자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이런 아도니야의 잘못된 행동을 제지하고, 왕자들 간의 왕위다툼이 생기기 전에 미리 후계자를 지목하고 준비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너무 나약해져서 판단력과 결단력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성도는 천국가기 까지 신앙이 흔들리거나 추한 모습 보이지 않고 아름답게 살다가 떠날 수 있어야겠습니다.

(기도)
1. 우리의 노년, 말년에 욕심 부리면서 추해지지 말고, 영육간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모습으로 마감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2. 아도니야 처럼 교만 방자해져서 경솔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자 되지 않게 겸손과 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