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설교문 -
제목6.16(목)- "미련한 남편과 지혜로운 아내" (삼상 25:1-22)2022-06-15 19:17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6.16(목)- "미련한 남편과 지혜로운 아내" (삼상 25:1-22)
찬송 424장

(1절) 사무엘이 죽었다.
한 시대의 영적 흐름을 책임지던 사무엘이 죽었을 때, 아직 왕위에 오르지 못한 다윗은 큰 영적 지주를 잃어버린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사무엘의 고향 라마에서 칩거하고 있던 다윗은 그가 죽자 더 남쪽에 있는 시나이 반도의 바란 광야까지 피신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다윗은 크게 목축업을 하는 나발이란 부자를 만나게 됩니다.

다윗 일행은 바란 광야에서 양떼를 치던 나발의 종들을 약탈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보호해주었습니다.
다윗은 나발의 식량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인색하고 미련했던 나발은 그것을 거절했고 또한 다윗을 모욕했습니다.

현대의 윤리로 본다면, 부자 나발이 자신의 재산을 자기 뜻대로 결정한 것 뿐인데, 다윗이 무력으로 보복하는 것이 정당한가?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대 근동에서는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나그네라도 너그럽게 환대하고 숙식을 제공해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성경에서도 동일하게 가르칩니다.
(히 13:2) 나그네를 대접하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이들은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하였습니다.

(잠 25:21) 네 원수가 배고파 하거든 먹을 것을 주고, 목말라 하거든 마실 물을 주어라.

게다가 다윗은 나발에게 이미 많은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장차 이스라엘 전체의 국왕이 될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니 과거와 미래를 모두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그저 눈 앞의 작은 이득에게만 급급한 나발이 미련한 사람인 것이 분명합니다.

반면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은 반대로 매우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는 종들의 말을 듣고 상황 판단을 정확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사람됨을 금방 파악하였으며, 당장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알았습니다.

(기도)
1. 하루를 살아가면서 미련하게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2. 눈 앞의 이득만 계산하지 말고, 과거의 은혜와 미래의 소망을 볼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 7
  • 86,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