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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0.21(금)- "세 종류의 사람" (삼하 19:16-39)2022-10-20 19:20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0.21(금)- "세 종류의 사람" (삼하 19:16-39)
찬송가 272장

다윗이 천신만고 끝에 다시 예루살렘 왕궁으로 귀환하는 날, 요단 강 나루에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다윗이 피난 길에 올랐을 때, 온갖 악한 말로 저주를 퍼부었던 시므이입니다. 그는 자신이 행했던 악행을 알고 스스로 목숨이라도 부지하려고 염치없이 다윗 왕의 귀환 행렬에 나타난 것입니다.

둘째는 다윗왕이 도피할 때, 어떤 연유에선지 나오지 못했던 절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입니다. 그는 자신의 종 시바가 자신을 속여서 나와지 못했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마중 나왔습니다.

셋째는 다윗왕이 가장 어려울 때, 실제적인 큰 도움을 주었던 바르실래입니다. 다윗은 그에게 큰 상을 주고 싶어했습니다.

-우리가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은 이 세 부류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해를 가했던 사람들, 우리에게 해도 득도 끼치지 않은 중립적인 사람들, 우리가 어려울 때 끝까지 신의를 지키고 도와주었던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극단적인 감정으로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1) 속보이고 간사한 시므이를 바로 처형하자고 건의하는 장군도 있었지만 다윗은 기쁜 날 원수를 갚아서는 안 된다고 방면했습니다.

2) 시바와 므비보셋의 진실 공방에 대해서 다윗은 더 이상 밝히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승부로 남겨두었습니다.
성경에서 진실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아서 해석상 논란의 여지가 남는 스토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해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직접 답을 주지 않는 문제는 우리도 그냥 결론을 내리지 않는 것도 하나의 해석입니다. 영적인 문제, 인간 관계의 진실 문제는 항상 이렇게 진실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너무 경솔하게 속단하는 실수를 조심해야겠습니다.

3) 너무나 고마웠던 바르실래에게 큰 포상과 명예를 수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80이 넘은 노인은 더 이상 명예와 재물에 욕심이 없었기 때문에 사양했습니다. 그의 호의가 나중에 이득을 보기위한 선행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줍니다.

(기도)
1. 훗날을 생각하지 못하고 시므이처럼 자기 감정을 험한 말로 내뱉는 실수를 우리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2. 확인되지 않는 정보만 갖고 경솔하게 우리의 추측을 마치 진실인것 처럼 속단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3. 주위의 사람 중에서 제일 힘든 상황에 있을 때, 난 몰라라 하지 말고 끝까지 돕고 기도해주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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