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화)- "갈릴리에 다시 오신 주님" (요 21:1-14)
찬송 198장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나서 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고향 갈릴리로 돌아왔습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머물러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지만 그들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갈릴리 바닷가는 그들이 제자로 따르기 전에 살았던 생활의 터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다시 옛 생활로 돌아왔다는 뜻입니다.

그 때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나무라거나 판단하지 않으시고 다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애들아 고기 좀 잡히니?"
그리고는 배 오른쪽에 그물을 던지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해변에 나와서 제자들과 생선을 숯불에 구워서 빵과 함께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벳세다에서 5천명에게 떡과 물고기를 나누어주셨던 기적을 다시 연상시킵니다. 주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마지막으로 만찬을 나누던 일도 생각나게 합니다.

이것은 제자들을 처음 부르셨던 누가복음 5장을 연상케 합니다. 제자들 역시 주님을 처음 만나고 따랐을때를 회상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비록 믿음에 실패한 연약한 제자들이지만 다시 부르시고 계셨습니다.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를 향해서도 동일하게 부르십니다.

(기도)
1. 우리가 믿음에 실패해도 여전히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하옵소서!

2. 기도의 자리, 은혜의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