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금)- "노를 푸는 지혜" (삼상 25:23-44)
찬송 336장
성도들이 살아가다 보면, 원치 않게 인간 관계의 갈등이나 감정의 충돌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갈등을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는지 우리는 아비가일로부터 지혜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끝까지 따지는 것이 지혜가 아니고, 분노를 가라앉힐 수 있는 것이 지혜라고 잠언은 말씀합니다.
(잠 29:8) 거만한 사람은 성읍을 시끄럽게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분노를 가라앉힌다.
1. (24절) 잘못을 인정하는 말:
아비가일은 변명하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남편이 미련하게 행동했음을 적나라하게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상대방을 인정해주거나 감사하는 말도 화를 푸는데 도움이 됩니다.
(잠 15:1)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거친 말은 화를 돋운다.
2. (26절) 하나님의 주권:
아비가일은 다윗이 원수를 갚고 살육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막아주셨다고 일깨워주었습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이 흥분하고 분노하는 이유는 자신의 계획대로 통제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한다면 인간의 주장을 내려놓고 잠잠해질 수 있습니다.
3. (27절) 선물:
아비가일은 빵, 포도주, 양고기, 과일 등을 잔뜩 보냈습니다.
야곱도 형 에서와 재회할 때 많은 예물을 앞서 보냈었습니다.
(잠 21:14) 은밀하게 주는 선물은 화를 가라앉히고, 품 속에 넣어 주는 뇌물은 격한 분노를 가라앉힌다.
아부나 불법적인 뇌물공세를 말씀하는 것이 아니고, 물질로 상대방의 상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말로만 미안하다고 하는 것보다 희생을 분담하려는 태도가 상대방에게는 성의있게 보입니다.
4. (36절) 때에 적절한 말:
남의 허물을 목격했을 때, 아비가일은 화가 난다고 해서 바로 지적하지 않고 적당한 때를 기다렸습니다.
(기도)
-오늘도 사람들의 감정이 격해졌을 때, 부드럽게 인정하는 말을 하고, 물질로 호의를 베풀고, 적절한 순간까지 말을 아낄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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