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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7.28(목)- "고라 자손의 기도" (시편 88:1-18)2022-07-28 22:10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7.28(목)- "고라 자손의 기도" (시편 88:1-18)

본 시편은 길을 찾을 수 없는 절망의 순간에 드린 기도입니다.
특히 기자를 '고라 자손'이라고 밝힙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고라는 모세 시대에 하나님의 권위를 대적하는 교만한 사람이었고 결국 하나님의 즉결 심판을 받은 사람입니다.
민수기 16장에 그 반역 사건의 전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라의 가족과 연계를 끊으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민수기 27장의 슬로브핫의 딸들도 고라와 상관 없다는 말을 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반역한 고라의 죄를 자식에게 묻지 않으셨습니다.
(민수기 26:11) 그렇지만 고라의 자손은 죽지 않았다.

(에스겔 18:20) 죄를 지은 영혼 바로 그 사람이 죽을 것이며, 아들은 아버지의 죄에 대한 벌을 받지 않을 것이며, 아버지가 아들의 죄에 대한 벌도 받지 않을 것이다. 의인의 의도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신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가계 저주론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는 성경적 근거입니다.

고라는 심판을 받았지만, 동참하지 않았던 고라의 자손들은 계속 제사장의 임무를 당하할 수 있었습니다.
또 역대상 6장에 보면 다윗 시대에 성전에서 음악을 담당하던 세 사람 중 '헤만'이란 사람이 고라의 후손임을 당당히 밝힙니다.

오늘 시편 88편에서 '고라 자손의 찬송'이라고 표제를 쓴 것도 바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3절)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랐고,
(8절) 가까운 사람들에게마져 버림을 당했습니다.
(15절) 어릴 때부터 앓아온 지병마저 고통을 주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소망이 보이지 않는 그 순간 시편 기자는 오히려 조상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변함 없이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기도합니다.
사람들은 반역자의 후손이라고 조롱했지만 하나님은 그렇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절망하지 않고 기도를 선택했습니다.
(13절)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고, 첫새벽에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기도)
죄는 심판하시지만 사람은 끝까지 긍휼히 여겨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어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붙들고 기도하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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