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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
제목11.17(목)- "환상의 의미" ( 다니엘 8:1-14)2022-11-16 16:07
카테고리새벽 묵상 말씀
작성자user icon Level 10

11.17(목)- "환상의 의미" ( 다니엘 8:1-14)
찬송가 585장

다니엘이 7장에서 벨사살 왕의 꿈을 해석한지 2년 후에 스스로 양과 염소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의 꿈과 벨사살 왕의 꿈은 잘 해석했던 다니엘이 자기 자신의 환상은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사람들은 남의 문제는 잘 해결해주면서도 막상 자기 자신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며, 또 남의 잘잘못은 잘 보이는데 자기 자신의 허물은 못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다니엘은 천사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20절) 숫염소는 페르시아이고 숫양은 그리스입니다. 그리고 큰 뿔은 알렉산더 대왕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이 예언을 계시하신 것일까요?
계시를 주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먼저 주목할 것은 8장부터 다시 이스라엘 사람들의 언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주요 청중이 이방나라가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 미래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과학문명의 현대 사회에서도 점치는 비즈니스가 성업 중에 있습니다.
크리스천들도 어떤 통로로든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미래를 알게 되면 상당히 신기해합니다. 초자연적인 계시에 대한 호기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자는 하나님의 신령한 계시를 받았다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시를 주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나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비밀과 계시를 전달한다고 해서, 본인 스스로 하나님과 더 가깝다는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알았다고 해서 스스로를 더 지혜롭게 여기는 태도도 조심해야 합니다.

동시에 그 계시를 전달해서 다른 사람들을 교정하고 또 내가 생각하는 정의와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려는 욕구를 절제할 수 있어야합니다.
우리는 이런 오류에 빠질 위험성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1. 조용히 중보기도해주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3)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예레미야서 33장 문맥을 살펴보면, ‘크고 놀라운 비밀’이 그저 신기하고 놀라운 개인적 체험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포로귀환과 회복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뜻합니다.

2. 공동체적으로 영적 전쟁을 대비하라는 것입니다.
간혹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해석하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세속화되는 사회 분위기를 보면서 말세라고 한탄하는 크리스천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세에 원하시는 신앙관은 두려워하고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공동체로 모이기를 힘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개인의 자랑이나 교만이 되지 않고, 누군가를 위한 중보기도와 영적 승리를 준비할 수 있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다니엘처럼 신령한 은혜를 주옵소서!
2.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계시하시든지 겸손하게 중보기도하게 하옵소서!
3. 공동체를 향한 계시를 주실 때, 남을 정죄하지 말고 다니엘처럼 지속적으로 기도해서 영적 싸움을 대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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